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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E 시즌12 12·13R] 닛산, ‘젠3 에라’ 막바지 상하이서 반격 예고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닛산 포뮬러 E 팀이 이번 주말 중국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되는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포뮬러 E)’ 시즌12 상하이 더블헤더 레이스에 출격한다.

‘젠3 에라’의 마지막 6개 레이스를 앞둔 상황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시즌 중국에서 열리는 두 번째이자 세 번째 맞대결이며, 포뮬러 E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에 중국 내 두 개 지역(싼야, 상하이)에서 캠페인을 벌이는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닛산 팀은 그동안 상하이에서 열린 총 4번의 레이스 중 3경기에서 포인트를 획득하며 좋은 상성을 보여 왔다.

디펜딩 챔피언 올리버 로우랜드가 시즌10에 포디움 턱밑까지 다가간 데 이어 지난 시즌에는 톱5 피니시를 달성하며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고, 팀 동료 노만 나토 역시 상하이에서 전통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며 직전 방문 당시 로우랜드와 함께 더블 포인트 획득에 성공한 바 있다.

올해 닛산 팀의 지상 과제는 지난 싼야 레이스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반격에 나서는 것이다. 당시 팀은 강력한 레이스 전략을 구사했으나, 예기치 못한 사고들로 인해 점수를 쌓지 못했다.

이에 로우랜드는 이번 더블헤더를 통해 드라이버 챔피언십 선두와의 격차를 좁히고 2년 연속 월드 챔피언 타이틀 획득을 향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심산이다.

이번 상하이 대회는 더블헤더로 진행됨에 따라 레이스1에서는 ‘피트 부스트(Pit Boost)’ 카드가 다시 도입된다.

상하이 서킷은 트랙 레이아웃이 넓어 추월이 용이하기 때문에 예선의 중요성이 다른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반면, 트랙 자체의 그립이 매우 높은 특성을 지니고 있어 코너링 속도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이번 주말 성패를 가를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경기가 치러질 트랙은 기존 풀 서킷을 수정해 12개 코너, 총연장 3.051km로 구성됐다. 상하이 서킷 특유의 점점 좁아지는 오프닝 코너(1~2번 코너)를 지나 까다로운 롤링 컴플렉스 구간인 3~4번 코너로 이어지는 레이아웃이 특징이다.

특히, 강력한 브레이킹을 요구하는 6번과 10번 코너는 드라이버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추월 포인트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라운드에서도 닛산 포뮬러 E 팀은 현지 주요 파트너인 ‘둥펑 닛산’의 든든한 지원을 받는다.

싼야 대회와 마찬가지로 둥펑 닛산은 게스트 프로그램과 팬 액티비티를 포함한 대대적인 활성화 이벤트를 전개하며 닛산의 혁신적인 EV 기술력과 중국 시장에 출시된 최신 EV 라인업을 홍보할 계획이다.

둥펑 닛산의 브랜딩 역시 닛산의 경주차와 드라이버 슈트, 그리고 개러지 벽면에 전면 배치된다.

닛산 포뮬러 E 팀 총괄 디렉터 토마소 볼페(Tommaso Volpe)는 “닛산의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싼야에 이어 곧바로 레이스를 이어가게 되어 기쁘고, 둥펑 닛산과 지속해서 협력할 수 있어 훌륭한 기회”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만 “노만 나토가 지난 싼야에서 본인 과실이 아닌 사고로 인해 변속기가 파손되었고, 이로 인한 페널티 때문에 토요일 레이스 그리드에서 손해를 보게 된 점은 아쉽다”며, “그럼에도 상황에 맞춰 적응해 최대한 많은 포인트를 획득하겠다”고 덧붙였다.

로우랜드는 “예선과 결승 모두 페이스가 부족했던 싼야에서의 실수를 통해 배웠다”며, “상하이는 완전히 다른 레이아웃이고 아직 이곳에서 포디움에 서 본 적이 없는 만큼 이번 주말에 그것을 바로잡고 싶다. 챔피언십 경쟁에서 레이스마다 집중해 강력한 결과를 들고 중국을 떠나겠다”고 다짐했다.

그리드 페널티를 안게 된 나토는 “과거에 즐겼던 상하이로 돌아와 기쁘지만, 싼야에서의 사고 피해로 토요일 페널티를 받게 된 점은 좌절스럽다”라면서도, “옵션들을 살펴보고 결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일요일에 펼쳐질 레이스 2를 위한 학습 기회로 삼겠다. 최근 레이스에서 강점을 보였던 에너지 관리를 재현해 좋은 포인트를 따내겠다”고 전했다.

닛산 포뮬러 E 팀의 상하이 주말 일정은 3일 오후 4시 첫 번째 자유 연습(FP1)으로 포문을 열며, 4일과 5일 진행되는 예선은 오전 10시 40분, 메인 결승 레이스는 오후 3시 5분에 각각 청색 신호등을 켠다.

사진제공 = 닛산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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