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LSTA 4R] 배트모빌 레이싱 체코토-트레거사, 인제 대회 레이스1 포디엄 정상 등극
[고카넷, 강원 인제=남태화 기자] ‘2026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LSTA)’ 4라운드가 7월 17일 대한민국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인제 스피디움(1랩=3.908km)에서 화려하게 개최되며 올 시즌 후반기의 시작을 알렸다.
말레이시아 세팡, 중국 닝보,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를 거쳐 대한민국을 찾은 이번 대회는 인제 스피디움 특유의 급격한 고저차와 다이내믹한 코스 구성 속에서 드라이버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졌다.
이번 인제 라운드는 총 12대의 강력한 ‘람보르기니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에보2’가 출전해 50분간의 의무 피트 스톱을 포함한 레이스1에 돌입했다.
특히, 한국의 람보르기니 딜러십을 대표하는 ‘레이스그래프(Racegraph)’ 팀이 람보르기니 분당과 람보르기니 부산의 이름을 걸고 홈경기 격인 이번 대회에 참가해 현장 관람객과 국내 모터스포츠 팬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오전에 치러진 예선 결과에 따라 배트모빌 레이싱(Batmobile Racing)의 윌리엄 트레거사(William Tregurtha)-조나단 체코토(Jonathan Cecotto) 조의 3번 경주차가 최고 클래스인 프로(PRO) 카테고리 폴 포지션을 차지하며 그리드 가장 선두에 섰다.
그 옆으로는 레이스그래프 소속이자 람보르기니 분당을 대표하는 타이투스 셜록(Titus Sherlock)의 7번 경주차가 프런트 로우에 나란히 자리해 홈 팬의 포디움 기대감을 높였다.
롤링 스타트 방식으로 시작된 레이스1은 경기 초반부터 격렬한 순위 다툼으로 이어졌다.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트레거사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셜록에게 리더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으며, 다시 선두를 되찾기 위한 치열한 추격전을 전개했다.
뒤를 이어서는 프로 클래스의 경쟁과 프로-암(PRO-AM), 암(AM), 람보르기니 컵(LB Cup) 등 각 클래스별로 포디움을 향한 쟁탈전이 인제 스피디움의 고난도 코스 곳곳에서 숨 막히게 전개됐다.
치열한 선두권 접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경기 중반 트레거사가 5번 코너에서 6번 코너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짜릿한 역전에 성공하며 다시 경기 리더로 나섰다.
이후 트레거사에서 체코토로 이어지는 배트모빌 레이싱의 3번 경주차는 마지막까지 리더를 유지한 채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인제 라운드 우승 주인공에 등극했다.
이로써 트레거사는 올 시즌 7번의 레이스 중 무려 6승을 챙기는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며 챔피언십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다졌다.
국내 팬의 기대를 모았던 레이스그래프 역시 홈 그라운드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환호했다. 드라이버들의 역주와 팀의 완벽한 피트 스톱 전략에 힘입어 다수의 클래스에서 포디움 피니시를 달성하는 저력을 발휘한 것이다.
먼저 람보르기니 컵 클래스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인 시암가스 레이싱(Siamgas Corse)의 수파차이 비르바르밤퐁(Supachai Weeraborwompong)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레이스그래프 소속으로 람보르기니 분당을 이끈 제럴드 고(Gerald Goh)-테렌스 체(Terence Tse) 조가 2위, 람보르기니 부산을 대표해 출전한 김상호-스티븐 찬(Steven Chian) 조가 3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한국 딜러십 팀의 위상을 드높였다.
올 시즌 대한민국 라운드의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꿴 ‘2026 LSAT’는 포디움에서의 화려한 샴페인 세레머니와 전 출전 선수가 함께하는 기념 촬영으로 레이스1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대회는 곧바로 7월 18일 펼쳐질 4라운드 레이스2를 통해 다시 한 번 인제 스피디움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사진 =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웨이브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