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E 시즌12 14R] 도쿄 ePrix R1, 파이널 랩 역전극 펼친 틱텀 도쿄 첫 밤의 황제 등극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포뮬러 E)’ 시즌12 14라운드 도쿄 ePrix 레이스1(R1) 결과 파이널 랩에서 짜릿한 역전극을 펼친 댄 틱텀(쿠프라 키로)이 우승, 도쿄 첫 밤의 황제에 등극했다.
마지막 1랩을 버티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한 폴 시터 제이크 데니스(안드레티)는 2위로 경기를 마쳤으며, 닉 캐시디(시트로엥 레이싱)가 화끈한 추월쇼를 펼친 끝에 포디엄 남은 한 자리에 올라 입상의 기쁨을 누렸다.
도쿄 ePrix R1 결승은 7월 25일 일본 도쿄 도심에 마련된 ‘도쿄 스트리트 서킷(1랩=2.575km)’에서 진행됐으며, 엔트리한 10개 팀 20대가 모두 참가해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다라 36랩 주행으로 승부를 가렸다.
6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영국 출신의 틱텀은 경기 초반부터 침착하게 에너지 배분을 이어가며 선두권을 압박했다.
틱텀은 22랩째에 1분13초251의 패스티스트 랩을 작성하며 경기 페이스를 끌어올렸고, 레이스 종료 직전 경기를 리드하고 있던 데니스의 허점을 파고드는 결정적인 추월로 치열했던 레이스의 마침표를 찍었다.
폴 포지션에서 출발해 레이스 대부분을 지배했던 데니스는 틱텀의 맹렬한 추격을 끝내 버티지 못하고 파이널 랩에서 역전을 허용하며 0.380초 차이로 아쉽게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데니스는 레이스 내내 정교한 페이스 조절과 안정적인 리드로 값진 포인트를 챙겼다.
3위는 8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5계단을 끌어올린 뉴질랜드 출신의 캐시디가 차지했다. 캐시디는 견고한 경기 운영과 뛰어난 주행 페이스로 앞선 레이스카들을 차례로 제치며 우승을 차지한 틱텀과 0.617초 차이로 체커기를 받으며 포디움의 마지막 한 자리를 완성했다.
이번 레이스의 최고 신스틸러는 재규어 TCS 레이싱의 미치 에반스였다. 예선 부진으로 16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에반스는 효율적인 피트 부스트 전략에 이어 경기 후반 어택 모드(Attack Mode)를 활용해 무려 12계단을 상승, 4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기적 같은 순위 상승을 이뤄내며 챔피언십 경쟁자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에두아르도 모르타라(마힌드라 레이싱)는 파이널 랩에서 앞서 달리는 에반스의 뒤를 이어 페이스가 떨어진 테일러 바나드(DS 펜스키)를 넘어서며 최종 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6위는 10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장-에릭 베르뉴(시트로엥 레이싱)가 차지해 팀 더블 포인트 피니쉬에 견인차 역할을 햇으며, 1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올리버 로우랜드(닛산)는 최종 7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어 조셉 마리아 마르티(쿠프라 키로)와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재규어 TCS 레이싱)가 각각 8위와 9위를 차지하며 포인트를 획득했고, 바나드는 파이널랩을 버티지 못하고 최종 10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포인트 1점 획득에 만족했다.
포뮬러 E 시즌12 14라운드가 틱텀의 극적인 승리로 막을 내린 가운데, 선수들은 숨 돌릴 틈 없이 26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되는 15라운드 레이스2를 통해 다시 한 번 승부를 겨룬다.
사진제공 = 포뮬러 E 조직위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