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1 11R] 노리스, 페라리 듀오 제치고 헝가리 GP서 시즌 첫 폴 포지션 차지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란도 노리스(맥라렌)가 헝가리 그랑프리 예선에서 압도적인 집중력을 발휘한 끝에 페라리 듀오를 제치고 시즌 첫 폴 포지션을 기록, 메르세데스의 연속 폴 포지션에 제동을 걸었다.
‘2026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11라운드 헝가리 그랑프리 예선은 현지시간으로 7월 25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헝가로링(1랩=4.381km)에서 진행됐다.
이번 라운드 예선은 Q3 막판에 터진 변수들로 극적인 전개가 이어졌다. 섹터 곳곳에서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의 스핀과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의 정차로 인한 황기가 두 차례 발령되며 레이서들의 타이밍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이러한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노리스는 황기 영향을 기막히게 피하며 완벽한 타이밍으로 파이널 어택에 성공, 1분17초207을 기록하며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Q3 초반 어택에서 1분17초219를 기록하며 잠정 1위에 랭크된 루이스 해밀턴(페라리)은 파이널 어택에서 기록 단축에 실패하며 노리스와 0.012초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예선 종료 직후 해밀턴이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의 주행을 방해한 혐의로 3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받아 결승 5번 그리드를 배정 받게 됐다.
또한, 4위로 예선을 마무리한 드라이버 챔피언십 리더인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 역시 황기 구간에서의 위반 행위로 3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받아 7번 그리드로 내려앉았다.
이로 인해 노리스와 0.226초 차이를 보이며 3위로 세션을 마친 샤를 르클레르(페라리)가 그리드 패널티를 적용받은 해밀턴 대신 2번 그리드를 확보, 노리스와 함께 프론트 로에 서게 됐다.
5위로 예선을 마무리한 피아스트리 역시 반사이익을 얻어 3번 그리드를 확보했고, Q3 막판 스핀에도 불구하고 6위로 예선을 마친 베르스타펜이 4번 그리드를 배정 받게 됐다.
예선 7위는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이 차지했으며, 아이작 하자르(레드불 레이싱), 아르비드 린드블라드(레이싱 불스), 니코 휼켄버그(아우디) 순으로 이어지며 예선이 최종 마무리됐다.
레이싱 불스의 리암 로손은 Q2에서 0.126초 차이로 아쉽게 Q3 진출에 실패하며 최종 11위로 예선을 마쳤으며, 알핀의 피에르 가슬리와 프랑코 콜라핀토가 그 뒤를 이었다.
가브리엘 보톨레토는 콜라핀토와 0.078초 차이를 보이며 14위를 기록했고, 에스테반 오콘(하스)과 업데이트 된 경주차로 눈에 띄게 기량이 향상된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이 각각 15위와 16위로 예선을 마쳤다.
Q1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레이서들의 아쉬움도 컸다. 올리버 베어만(하스)이 0.1초 남짓한 차이로 Q2 진출이 무산되며 17위에 그쳤고, 경주차 밸런스 문제로 불만을 토로한 윌리엄스의 카를로스 사인츠와 알렉산더 알본이 각각 18위와 19위에 머물렀다.
알론소의 선전과 달리 팀 동료인 랜스 스트롤은 20위에 그쳤으며, 캐딜락의 발테리 보타스와 세르지오 페레즈가 최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황기 혼란과 사후 패널티로 그리드 판도가 크게 흔들린 가운데 헝가리 그랑프리 결승전은 노리스와 르클레르의 전방 싸움, 그리고 패널티를 안고 추격전에 나설 해밀턴과 안토넬리의 복수전으로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2026 F1 11라운드 헝가리 그랑프리 결승은 현지시간으로 7월 26일 오후 3시(한국 시각 오후 10시)에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70랩(306.630km)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 맥라렌, 페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