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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1 11R] 헝가리 그랑프리, 중반 이후 압도적 페이스 선보인 노리스 시즌 첫 승 신고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2026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11라운드 헝가리 그랑프리 결승 결과 경기 중반 이후 압도적 페이스를 선보인 디펜딩 챔피언 란도 노리스(맥라렌)가 우승,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그 뒤를 이어 경기 초반과 후반 각각 루이스 해밀턴(페라리)의 압박에 시달렸던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과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가 침착하게 대응한 끝에 2위와 3위를 차지, 함께 포디엄에 올랐다.

헝가리 그랑프리 결승은 현지시간으로 7월 26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헝가로링(1랩=4.381km)에서 진행됐으며, 엔트리한 11개팀 22대가 모두 참가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노리스는 오프닝 랩 첫 번째 섹터의 턴2에서 팀 동료 오스카 피아스트리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었다. 이후 경기 전반 동안 노리스는 피아스트리의 백미러를 압박하며 팀을 향해 순위 교체를 요구했으나, 맥라렌은 이를 허용하지 않고 경쟁을 유지시켰다.

하지만 레이스의 분수령은 두 번째 피트스톱 직후에 찾아왔다. 피아스트리가 두 번째 타이어 교체를 마치고 복귀하던 중 첫 번째 섹터에서 트래픽으로 만난 카를로스 사인츠(윌리엄스)와 접촉하는 결정적인 사고를 일으킨 것.

이에 반해 노리스는 클리어 에어 상태에서 압도적인 페이스로 스퍼트를 올린 뒤 피트스톱을 진행해 피아스트리를 완전히 제치고 리드를 빼앗았다. 이후 노리스는 거침없는 질주를 선보인 끝에 2위와 15초 이상 차이를 보인 가운데 가장 먼저 체키기를 받아 포디엄 정상에 올랐다.

트랙픽 중 사고로 고전했던 피아스트리는 차분하게 2위 자리를 유지한 채 팀 원-투 피니쉬를 달성하기 위해 역주를 펼쳤다. 하지만, 결국 15랩을 남긴 상황에 기어박스 문제가 발생하면서 끝내 트랙을 살짝 벗어난 차를 세우고 허탈하게 리타이어했다.

피아스트리의 경주차가 트랙에 멈추는 상황으로 인해 버츄얼 세이프티카(VSC) 상황이 전개됐으며, 이로 인해 상위권 일부 드라이버가 피트 스톱을 진행하며 리더보드가 다시 한 번 요동쳤다.

VSC 직전에 타이어를 교체했던 베르스타펜과 안토넬리는 트랙에 남아 각각 2위와 3위 자리를 확보했으며, 3스톱 전략을 가져간 페라리의 루이스 해밀턴과 샤를 르클레르가 그 뒤를 이었다.

이후 베르스타펜은 안토넬리의 추격을 받으며 위험한 상황에 처할 뻔 했으나, 3위권에서 해밀턴이 안토넬리를 압박함에 따라 안토넬리는 베르스타펜을 추격하기 보다는 방어에 집중하게 됐다.

이로 인해 베르스타펜은 안토넬리보다 페이스가 느린 상황에도 불구하고 간격을 유지한 채 경기를 이어갔고, 노리스에 이어 2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2위를 경기를 마무리하며 2경기 연속 포디엄에 올랐다.

마지막까지 해밀턴의 압박에 시달렸던 안토넬리는 결국 해밀턴을 제치고 앞서 체커기를 받아 3위를 기록, 포디엄 남은 한 자리에 올랐다.

해밀턴은 VSC 상황에 진행된 피트스톱 직후 안토넬리의 앞으로 복귀했으나, VSC 종료 시점의 화이트 라인 통과 측정 결과 안토넬리보다 뒤처졌던 것으로 확인되어 자리를 양보해야 했다.

이후 해밀턴은 안토넬리에 이어 4번째로 체커기를 받았으나, VSC 상황의 진행된 피트스톱 과정에 피트레인 속도위반으로 이해 5초 페널티를 받게 됐다. 이로 인해 해밀턴은 결국 팀 동료 르클레르에게 자리를 내주고 최종 5위로 밀려났다.

6위는 레드불 레이싱의 아이작 하자르가 차지했으며, 오프닝 랩 안티스톨 작동으로 21위까지 추락했던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이 뜨거운 추격전을 펼친 끝에 7위로 경기를 마쳤다.

레이싱 불스의 리암 로손과 아르비드 린드블라드가 각각 8위와 10위를 기록해 9위에 오른 니코 휼켄버그(아우디)를 사이에 두고 더블 포인트를 달성했다. 아우디의 가브리엘 보톨레토는 아쉽게 11위에 머물렀다.

업데이트된 레이스카를 투입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애스턴마틴은 랜스 스트롤과 페르난도 알론소가 각가 13위, 14위를 기록, 알핀의 피에르 가슬리와 프랑코 콜라핀토를 갈라놓는 동시에 하스와 윌리엄스보다 우위의 전력을 과시했다.

기어박스 고장으로 눈물을 삼킨 피아스트리 외에도 발테리 보터스(브레이크 과열)와 세르지오 페레즈(좌측 전륜 문제)의 캐딜락 듀오가 모두 리타이어하며 씁쓸하게 헝가리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헝가리 그랑프리를 마치며 여름 휴식기에 돌입한 2026 F1은 현지시간으로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네덜란드 잔드보르트 서킷(1랩=4.259km)에서 펼쳐지는 네덜란드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하반기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 맥라렌, 레드불 미디어, 메르세데스, 아우디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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