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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WRC 10R] 포모, 핀란드 랠리 오프닝 스테이지 제압하며 리더 나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아드리안 포모(현대 쉘 모비스)가 ‘2026 FIA 월드랠리챔피언십(WRC)’ 10라운드 핀란드 랠리 오프닝 스테이지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작성, 초반 랠리 리더로 나섰다.

포모는 현지시간으로 7월 30일 유배스큘라(Jyväskylä) 도심 중앙에서 열린 2.58km 길이의 복합 노면 하르유(Harju) 슈퍼 스페셜 스테이지에서 2분06초7을 기록, 팀 동료 티에리 뉴빌을 1.1초 차이로 따돌리고 타임시트 최상단을 차지했다.

오전 쉐이크다운에서 2위를 차지하며 이미 매서운 속도를 과시했던 포모는 기술적이고 좁은 코스로 구성된 이번 스테이지에서 팀 동료 에사페카 라피가 먼저 세운 벤치마크 기록을 3초나 단축하는 완벽한 주행을 선보였다.

포모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모든 요소를 최적화하기 위해 정말 노력했다”며, “지난해 길고 짧은 스테이지에서 느꼈던 점들을 떠올리며 최선을 다해 밀어붙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2위를 차지한 뉴빌 역시 만족스러운 주행 감각을 보이며 현대의 오프닝 1·2위 석권을 이끌었다.

뉴빌은 “차량의 느낌이 매우 좋다”며, “새로운 스테이지가 많고, 지금까지 본 핀란드 랠리 중 가장 빠른 코스가 될 것 같다”며 금요일 본격적인 포레스트 스테이지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엘핀 에반스와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선두 포모에 1.2초 뒤진 동일한 기록으로 공동 3위에 올랐다.

금요일 오프닝 스타터로 도로 위 자갈을 치워야 하는 부담을 안은 에반스는 “최근 날씨가 다소 건조해 완벽히 유리한 조건은 아니지만,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드라이버 줄리앙 잉그라시아와 일회성 재결합을 이룬 오지에는 “줄리앙과 다시 한 번 합을 맞추게 되어 기쁘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쉐이크다운 1위를 기록했던 카츄타 타카모토(토요타 가주 레이싱)는 선두에 1.8초 뒤진 5위로 오프닝을 마쳤으며,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사미 파자리(토요타 가주 레이싱 WRT2)가 타카모토와 0.1초 차이로 뒤를 이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언더스티어와 소소한 실수를 언급한 올리버 솔베르그(토요타 가주 레이싱)가 7위를 차지했고, 라피, 존 암스트롱(M-스포트 포드), 그리고 WRC2 선두 로베르트 비르베스가 톱10을 완성했다.

이번 오프닝 스테이지에서는 1위부터 9위까지의 랠리1 크루 간 격차가 단 3.3초에 불과할 정도로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본격적인 랠리의 시작을 알리는 금요일 레이스는 라우카(Laukaa), 사리카스(Saarikas), 뤼단마(Sydänmaa), 호호(Hoho) 스테이지를 오전 포함 두 차례씩 주행하며 총 127.94km의 고속 포레스트 코스에서 치러진다.

사진제공 = 레드불 미디어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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