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WRC 10R 팀 리뷰] 현대팀, 핀란드 랠리 토요일 경기서 포모 4위·뉴빌 6위… 슈퍼선데이 포디움 도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현대 쉘 모비스 월드 랠리 팀이 ‘2026 FIA 월드랠리챔피언십(WRC)’ 10라운드 핀란드 랠리 토요일 일정을 마친 가운데, 아드리안 포모가 종합 4위, 티에리 뉴빌이 종합 6위에 오르며 최종일 반격을 준비했다.
현대 팀 크루들은 파르콜라(Parkkola, SS11·15), 파이얄라(Päijälä, SS12·16), 바스틸라(Västilä, SS13·17), 레우스투(Leustu, SS14·18) 총 8개 스테이지로 치러진 셋째 날 경기에서 악천후로 고전했던 금요일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순위 반등을 목표로 레이스에 나섰다.
프랑스 출신의 포모는 오전 세션 동안 안정적인 주행으로 6위에서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오후 들어 추격해 오는 엘핀 에반스(토요타 가주 레이싱)와 치열한 4위 싸움을 벌였으며, 선두를 달리던 세바스티앙 오지에(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탈락 여파로 마지막 스테이지를 앞두고 에반스와 동율 3위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비록 토요일 마지막 레우스투 스테이지에서 3.8초 차이로 3위 자리를 내주며 종합 4위로 하루를 마감했으나, 최종일 포디엄 진입 가능성을 충분히 남겨두었다.
포모는 “스테이지마다 많은 드라마가 펼쳐진 다소 미친 하루였다”며, “오후 루프에서 모든 것을 쏟아 부었지만 뒤이어 출발한 차량들의 페이스가 훨씬 빨라 에반스에게 3위를 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차량 안에서의 느낌이 좋아 오늘 결과에 만족하며, 에반스보다 더 빠른 페이스를 찾아 포디움에 오르는 것이 목표”라고 소감을 밝혔다.
벨기에 출신의 뉴빌은 노면 그립 변화로 고전하며 힘겨운 싸움을 이어갔다. 오후 바스틸라 2(SS17) 스테이지에서 펑크 악재까지 겪었으나, 토요일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맹추격을 펼쳐 조슈아 맥컬린을 1.5초 차이로 제치고 종합 6위로 토요일을 마쳤다.
뉴빌은 “그립 부족으로 힘든 하루였지만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끝까지 밀어붙여 한 계단 순위를 올릴 수 있었다”며, “일요일 ‘슈퍼 선데이’에서 가능한 많은 포인트를 획득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현대 모터스포츠 앤드루 휘틀리 스포츠 디렉터는 “우선 대형 사고를 당한 오지에와 잉그라시아 크루의 쾌유를 빈다”며, “힘든 여건 속에서도 포모와 뉴빌이 순위를 올리며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마지막 날 포디움 한 자리를 확보하고 슈퍼 선데이 포인트를 최대한 수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핀란드 랠리의 최종일인 일요일 경기는 이번 대회 가장 긴 30.02km 길이의 ‘히모스-옘사(Himos-Jämsä)’ 스테이지를 두 차례 주행하며, 핀란드 랠리의 모든 특성이 집약된 이 스테이지를 통해 최종 승자가 가려질 예정이다.
사진제공 = 현대 모터스포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