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GT3, IMSA 로드 아메리카 6시간서 내구레이스 첫 승 달성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람보르기니의 신형 레이스카 테메라리오 GT3가 ‘2026 IMSA 웨더텍 스포츠카 챔피언십’ 6시간 레이스에서 내구레이스 첫 승을 거머쥐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파프 모터스포츠(Pfaff Motorsports) 소속의 람보르기니 팩토리 드라이버 안드레아 칼다렐리(Andrea Caldarelli)와 산디 미첼(Sandy Mitchell)은 로드 아메리카(Road America)에서 열린 ‘IMSA 내구 컵’ 4라운드 GTD 프로(GTD Pro) 클래스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8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엔트리 9번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GT3는 경기 초반 칼다렐리의 안정적인 주행과 매끄러운 전략을 바탕으로 순위를 올렸다. 특히, 복수의 풀 코스 옐로우(FCY) 상황 속에서도 차분히 기회를 노린 9번 차량은 경기 시작 2시간 만에 3위까지 치고 올라섰다.
이어 바통을 받은 미첼 역시 경기 중반까지 상위권을 유지했다. 연료 보급 타이밍으로 한때 5위까지 순위가 뒤처지기도 했으나, 경기 전 성능 업그레이드가 적용된 테메라리오 GT3의 빠른 페이스를 바탕으로 칼다렐리가 다시 운전대를 잡아 경쟁자들을 제치고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경기 종료 1시간 전 마지막 피트스톱을 마친 9번 차량은 2위와의 격차를 10초 가깝게 벌리며 독주했다.
경기 막판 45분을 남겨두고 발령된 FCY를 포함해 여러 차례 황기 상황이 이어졌고, 경기 종료 10여 분 전 발생한 마지막 사고 처리 여파로 경기가 황기 상태에서 마무리되면서 테메라리오 GT3의 사상 첫 내구레이스 우승이 확정됐다.
3월 IMSA 세브링 12시간 레이스에서 세계 최초로 데뷔한 ‘테메라리오 GT3’는 디트로이트 시가지 레이스 포디엄과 DTM 시리즈 첫 승에 이어 이번 로드 아메리카 내구레이스 우승까지 거머쥐며 뛰어난 성능과 신뢰성을 입증했다.
칼다렐리는 “로드 아메리카처럼 중요한 경기에서 우승하게 되어 정말 멋진 기분”이라며, “경쟁이 매우 치열했지만 팀의 완벽한 전략과 깔끔한 피트스톱, 차량 개발에 힘쓴 모든 이들의 노력 덕분에 귀중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첼 역시 “이 자리까지 오기 위해 수많은 테스트와 노력을 거쳤다”며, “완벽한 레이스를 펼쳐준 파프 모터스포츠 팀과 프로젝트에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사진제공 =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