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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1 12R] 노리스, 메르세데스 듀오 제치고 네덜란드 GP서 2연속 폴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란도 노리스(맥라렌)가 네덜란드 그랑프리 예선에서 메르세데스 듀오를 제치고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 2경기 연속 폴 포지션을 기록하며 2연승 가능성을 높였다.

‘2026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12라운드 네덜란드 그랑프리 예선은 현지시간으로 8월 23일 네덜란드 잔드보르트 서킷(1랩=4.259km)에서 진행됐다.

이번 예선은 스프린트 레이스 직전 내리던 비가 다행히 그치고 햇빛이 비치면서 건조한 트랙 상태에서 펼쳐졌으며, 세션 후반 살짝 비가 내리기도 했으나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18분동안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진행된 Q1에서는 소프트 타이어를 착용하고 어택에 나선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가 빠른 페이스를 보인 가운데, 루이스 해밀턴(페라리)이 1번 코너 자갈밭에 빠지는 아찔한 순간을 겪기도 했다.

Q1 결과 카를로스 사인츠(윌리엄스), 페르난도 알론소, 랜스 스트롤(이상 애스턴마틴), 올리버 베어만(하스), 발테리 보타스, 세르지오 페레즈(이상 캐딜락)가 Q2 진출에 실패하며 예선 순위 17위부터 22위를 확정했다.

특히, 애스턴마틴은 업데이트된 파워유닛의 성능을 제대로 이끌어내지 못하고 Q1을 종료해 아쉬움을 남겼다.

Q2 역시 피아스트리가 타임시트 최상단을 지키며 맥라렌의 강세를 이끌었다. 부상당한 아이작 하자르를 대신해 레드불 레이싱의 운전대를 잡은 리암 로손은 8위로 Q3 진출에 성공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반면, 피에르 가슬리(알핀), F1 복귀전에 나선 츠노다 유키(레이싱 불스), 니코 휼켄버그(아우디), 프랑코 콜라핀토(알핀), 에스테반 오콘(하스), 알렉산더 알본(윌리엄스)은 Q3 문턱을 넘지 못하고 예선 11위부터 16위를 확정했다.

최종 폴 포지션을 가리는 Q3는 세션 종료 5분을 남겨두고 빗방울이 떨어지면서 일관된 노면 상태를 유지하기 어려운 한판 승부로 흘렀다.

세션 시작과 함께 디펜딩 챔피언 노리스가 1분11초344를 기록해 잠정 1위에 랭크된 가운데 1분11초495를 기록한 조지 러셀(메르세데스)과 1분11초577을 기록한 피아스트리가 각각 잠정 1위와 3위에 랭크됐다.

재정비를 마치고 진행된 세션 후반 어택에서 잠정 5위를 기록했던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가 1분11초296을 기록해 노리스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노리스가 자신의 기록을 0.181초 앞당긴 1분11초163을 기록, 안토넬리를 0.133초 차이로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이어 러셀이 자신의 기록을 0.230초 앞당긴 1분11초265를 기록해 안토넬리를 0.031초 차이로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결국 노리스가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며 최종 1위를 차지해 여름 휴식기 전 가진 전반기 마지막 레이스 헝가리 그랑프리에 이어 2경기 연속 폴 포지션을 기록하게 됐다.

폴 포지션을 차지한 노리스는 “솔직히 조금 놀라웠지만, 만족스러운 한 바퀴였다”며, “오늘 세션 내내 치열했던 만큼 약간의 차이가 큰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알고 계속 밀어붙였다. 경주차에서 성능을 더 끌어내준 팀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메르세데스 듀오 러셀과 안토넬리는 각각 2위와 3위로 예선을 마무리하며 톱3를 완성했고, 잠정 3위를 기록했던 피아스트리가 4위로 예선을 마무리함에 따라 맥라렌과 메르세데스가 그리드 최전방 2열을 양분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잠정 8위를 기록했던 루이스 해밀턴(페라리)은 파이널 어택에서 1분11초494를 기록해 팀 동료인 샤를 르클레르를 0.064초 차이로 제치고 5위로 예선을 마쳤으며, 레드불 레이싱의 맥스 베르스타펜과 리암 로손이 각각 7위와 8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잠정 10위를 기록했던 가브리엘 보톨레토(아우디)는 파이널 어택에서 1분12초079을 기록, 루키 아르비드 린드블라드(레이싱 불스)를 0.106초 차이로 제치고 9위로 예선을 마쳤다.

2026 FIA F1 12라운드 네덜란드 그랑프리 결승은 현지시간으로 8월 23일 오후 3시(한국 시각 오후 10시)에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72랩(306.587km)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 맥라렌, 메르세데스, 페라리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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