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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1 13R] 가슬리, 근소한 차이로 러셀 제치고 이탈리아 GP서 데뷔 첫 폴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피에르 가슬리(알핀)가 이탈리아 그랑프리 예선에서 0.060초의 근소항 차이로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을 제치고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 F1 데뷔 첫 폴 포지션을 기록했다.

현지시간으로 9월 5일 몬자 서킷(1랩=5.793km)에서 진행된 ‘2026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13라운드 이탈리아 그랑프리 예선은 화창한 날씨 아래 11개팀 22대가 모두 참가해 치열한 기록 경쟁을 펼쳤다.

이날 가슬리는 최근 업데이트된 메르세데스 파워유닛 탑재 패키지를 바탕으로 1분21초786을 기록, 러셀과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를 제치고 타임시트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0년 몬자 서킷에서 자신의 F1 마수걸이 승리를 거뒀던 가슬리는 세션 내내 최상위권 페이스를 유지했다.

Q1에서는 1분22초612를 기록 1분22초631을 기록한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을 0.019초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오르며 기세를 올렸고, 이어진 Q2에서는 4위를 기록하며 시즌 5번째 Q3 진출을 이끌어 냈다.

이후 가슬리는 최종 Q3 첫 번째 어택에서 러셀과 피아스트리에 이어 잠정 3위를 기록했으며, 파이널 어택에서 1분21초786을 기록하며 극적인 역전으로 생애 첫 폴 포지션을 확정지었다.

가슬리의 뒤를 이어 러셀은 Q3 초반 어택에서 1분21초929를 기록해 잠정 1위에 랭크됐으며, 이어 진행된 파이널 어택에서는 0.083초 앞당긴 1분21초846을 기록해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하지만, 파이널 어택에 나선 가슬리가 100분의 6초 앞선 기록을 작성함에 따라 러셀은 최종 2위로 예선을 마무리, 결승전 프론트 로우를 확보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Q1에서 11위를 기록한 데 이어 Q2에서 2위를 기록하며 시즌 전 경기 Q3 진출에 성공한 피아스트리는 Q3 초반 어택에서 1분21초966을 기록해 잠정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재정비를 마치고 파이널 어택에 들어간 피아스트리는 아쉽게 기록 단축에는 실패했으며, 최종 3위로 예선을 마무리하며 시즌 예선 최고 기록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은 페라리는 연습 세션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샤를 르클레르와 루이스 해밀턴이 각각 4위와 5위에 머물렀다.

Q1에서 2위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던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은 Q2에서 6위를 기록하며 시즌 11번째 Q3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 진행된 Q3에서는 차체 후륜 축 문제로 고전한 끝에 1분22초070을 기록, 1위와 0.284초 차이를 보이며 6위로 예선을 마쳤다.

엔진 교체에 따른 최후미 그리드라는 패널티를 안고 있는 드라이버 챔피언십 리더인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는 Q1에서 6위를 기록한 데 이어 Q2에서 1위를 기록하며 시즌 전경기 Q3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 진행된 Q3 초반 어택에서는 팀 동료 러셀의 슬립 스트립을 위해 희생했으며, 재정비를 마친 후 단독 주행을 통해 1분22초093을 기록해 7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최근 알핀과 재계약을 체결한 프랑코 콜라핀토는 시즌 두 번째 예선 8위를 기록해 팀의 두 경주차 모두 Q3에 진출시키는 성과를 냈으며, 브레이크 제어 문제로 고전한 디펜딩 챔피언 란도 노리스(맥라렌)와 아르비드 린드블라드(레이싱 불스)가 9위와 10위로 Q3를 마감했다.

Q2 세션에서는 엔진 강등 패널티를 안은 안토넬리가 1분21초882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해밀턴이 아우디의 가브리엘 보톨레토를 0.001초 차이로 따돌리고 10위로 Q3 진출에 턱걸이하는 아찔한 순간을 연출했다.

이에 따라 보르톨레토는 11위에 머물렀으며, 올리버 베어만(하스), 니코 휼켄버그(아우디), 파워유닛 교체 패널티를 받는 리암 로손(레드불 레이싱), 카를로스 사인츠(윌리엄스), 에스테반 오콘(하스)이 Q2에서 탈락했다.

Q1 세션에서는 츠노다 유키(레이싱 불스)가 17위에 그쳐 탈락의 고배를 마셨으며, 팀 동료 사인츠에게 슬립스트림을 제공한 알렉산더 알본(윌리엄스)이 18위, 그 뒤로 캐딜락의 발테리 보타스와 세르지오 페레즈, 애스턴마틴의 페르난도 알론소와 랜스 스트롤이 하위권에 머물며 Q1을 마감했다.

생애 첫 폴포지션을 달성하며 몬자에서의 강세를 다시 한 번 입증한 가슬리를 비롯한 22명의 F1 드라이버들은 현지시간으로 9우러 6일 오후 3시(한국시각 오후 10시)에 펼쳐지는 이탈리아 그랑프리 결승 레이스에서 시즌 13라운드 우승 트로피를 두고 결전을 벌일 예정이다.

사진제공 = 알핀, 메르세데스, 맥라렌, 페라리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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