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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GB3 6R] 페어클로, 레이스1서 폴시터 베드린과 접전 끝에 시즌 4승 달성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디건 페어클로(하이테크)가 ‘2026 GB3 챔피언십’ 6라운드 주말 첫 번째 레이스에서 폴 시터 니키타 베드린(VRD 레이싱)과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 시즌 4승 달성과 함께 최근 4경기 3승을 거두는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현지시간으로 9월 5일 영국 도닝턴 파크 서킷(1랩=4.003km)에서 25분간 진행된 레이스1에서 페어클로는 오프닝 랩 첫 번째 코너인 레드게이트 아웃사이드를 통해 폴시터 베드린을 추월하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베드린의 거센 반격이 이어지면서 레이스 후반부까지 긴장감 넘치는 선두 다툼이 펼쳐졌다.

종반에 접어든 11랩째 마지막 코너 구간에서 두 선수가 본격적인 사이드 바이 사이드 배틀을 시작한 데 이어 12랩째에는 베드린이 DRS를 활용해 레드게이트 아웃사이드로 역전을 시도했으나, 페어클로가 방어에 성공했다.

베드린은 16랩째에도 동일한 지점에서 재차 추월을 노렸으나 휠 락업이 발생하면서 페어클로가 다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한계에 도달한 레이스 속에서 베드린은 카피스 코너에서 미끄러지는 경주차를 제어해냈고, 페어클로 역시 멜버른 헤어핀에서 브레이크 연기를 내뿜으며 선두 자리를 지키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베드린은 18랩째 레드게이트 아웃사이드로 다시 한 번 공격을 감행했으나 페어클로의 저지선은 뚫리지 않았다.

결국 페어클로가 0.317초 차이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으며 시즌 4번째 승리를 확정지었고,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베드린은 챔피언십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3위는 오프닝 랩의 혼전 상황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애비 풀링(로딘 모터스포트)이 차지하며 시즌 두 번째 포디엄에 올랐다.

풀링과 배틀을 벌이던 팀 동료 막심 렘이 7랩째 멜버른 헤어핀에서 스핀 후 피트인하여 수비를 받는 악재를 겪었고, 이 기회를 잡은 팀 동료 마틴 몰나르가 4위로 올라섰다.

엑셀 모터스포트의 루카스 플룩사는 8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고, 팀 동료 로완 캠벨-필링은 출발 순위 그대로 6위를 유지했다.

엘리트 모터스포츠의 플린 잭스와 이규호가 각각 7위와 8위를 기록했으며, 피터 부지넬로스(힐스피드)와 파트리시오 곤잘레스(VRD 레이싱) 순으로 톱10을 완성했다.

이번 도닝턴 파크 주말의 두 번째 레이스는 현지시간으로 9월 6일 오전 10시 10분에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 = 야콥 에브레이(Jakob Ebrey)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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