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WRC 12R 팀 프리뷰] 토요타, 칠레 랠리서 제조사 타이틀 확정 재도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랠리팀이 현지시간으로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2026 FIA 월드랠리챔피언십(WRC)’ 12라운드 칠레 랠리에 5대의 ‘GR 야리스 랠리1’을 투입해 연승 행진과 타이틀 확정 재도전에 나선다.
직전 라운드인 파라과이 랠리에서 사미 파자리의 3연속 우승에 힘입어 제조사 부문 챔피언십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한 토요타팀은 칠레 랠리에서 단 7점 이상의 포인트만 추가하면 올해 제조사 타이틀을 확정 짓게 된다.
현재 토요타팀은 잔여 포인트 180점이 남은 상황에서 종합 2위와 173점 차의 대형 리드를 유지하고 있다.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 타이틀 경쟁 역시 치열하다. 선두 엘핀 에반스가 3연승을 달성한 파자리에 20점 차로 앞서 있으며, 올리버 솔베르그가 41점 차이로 종합 3위, 카츄타 타카모토가 56점 차이로 종합 4위를 달리고 있다.
2025년 칠레 랠리 우승자인 월드 챔피언 9회 달성자 세바스티앙 오지에 또한 선두와 68점 차를 기록 중인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칠레 랠리 2연패를 노린다.
이번 칠레 랠리에는 드라이버 라인업에 일부 변화가 있다. 타카모토는 기존 코-드라이버 아론 존스턴(Aaron Johnston) 대신 제임스 풀턴(James Fulton)과 호흡을 맞춘다.
존스턴은 파라과이 랠리 마지막 날 고속 사고 이후 검진에서 쇄골 골절이 확인되어 회복을 위해 이번 대회를 건너뛰게 됐다.
산티아고에서 남쪽으로 약 500km 떨어진 콘셉시온(Concepción)의 비오비오(Biobío) 지역 태평양 포트 도시 주변 숲에서 펼쳐지는 이번 랠리는 총 16개 스테이지, 311.18km의 코스로 치러진다. 올해는 전체 구간의 약 40%가 새로 개편되었다.
대회는 목요일 셰이크다운과 개막식을 시작으로, 금요일에는 남동쪽의 세 가지 스테이지를 각 2회씩 주행한다.
토요일은 비오비오 강 건너편의 친숙한 구간을 도는 가장 긴 139.2km 코스로 구성되며, 일요일에는 새로 도입된 카람팡게(Carampangue) 스테이지와 비오비오 파워 스테이지로 마무리된다.
유하 칸쿠넨(Juha Kankkunen) 대표 대행은 “파라과이에서의 다채로운 랠리 이후 칠레에서 남미 모험을 이어가게 되어 기대된다”며, “제조사 타이틀 확정이 눈앞에 다가왔으며,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드라이버 챔피언십 경쟁도 흥미진진해지는 만큼 모든 크루에게 우승의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드라이버 챔피언십 선두 에반스는 “칠레는 빠른 유속의 도로가 이어져 드라이빙이 즐겁지만, 날씨 변화가 큰 변수”라며. “건조할 때는 노면 마모가 심해 타이어 관리가 필수적이고, 비가 오면 진흙탕과 안개로 시야 확보가 매우 까다로워진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오지에는 “지난해 좋은 기억이 있는 칠레에서 다시 우승에 도전하겠다”며, “도로가 재미있고 분위기도 좋아 멋진 경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솔베르그와 파자리, 타카모토 역시 기술적인 스테이지 특성과 타이어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좋은 결과를 다짐했다.
사진제공 = 토요타 가주 레이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