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1 13R 팀 리뷰] 캐딜락 F1, 몬자서 더블 피니시 달성… 페레즈 18위·보타스 19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캐딜락 포뮬러 1(F1) 팀이 무더위 속에서 펼쳐진 이탈리아 그랑프리 결승에서 두 드라이버 모두 체커기를 받으며 ‘더블 피니시’를 달성, 지난 잔드보르트 레이스 대비 신뢰성 면에서 진전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13라운드에서 세르지오 페레즈가 18위, 팀 동료 발테리 보타스가 그 뒤를 이어 19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두 드라이버는 리타이어한 애스턴마틴의 두 차량보다 앞선 순위로 53랩 레이스를 완주했다.
17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페레즈는 1분26초914의 팀 내 패스티스트 랩을 기록하며 레이스 중반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와 치열한 배틀을 펼치는 등 긍정적인 장면을 연출했으나, 직선 구간에서의 페이스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18위로 마감했다.
16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보타스는 오프닝 스틴트에서 윌리엄스 차량들과 경쟁하며 견고한 페이스를 유지했으나, 두 번째 피트 스톱 과정에서 발생한 시간 지연으로 인해 레이스 후반 블루 플래그(선두 차량에 길을 비켜주어야 하는 신호) 영역에 갇히면서 리듬을 잃고 19위에 머물렀다.
경기가 끝난 후 페레즈는 “직선 구간에서 많은 시간을 잃어 주변 차량들과 경쟁하기가 매우 까다로운 레이스였다”며, “코너링 페이스는 경쟁사들에 가까웠던 만큼 직선에서의 차이가 아쉬웠지만, 다음 페라리 엔진 도입과 함께 직선 성능을 보완할 부품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어 향후 경기에서는 더 강한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보타스는 “첫 번째 스틴트는 지금까지 중 가장 긍정적이었고, 윌리엄스와 오랜 시간 경쟁할 수 있었다”며, “피트 스톱 지연으로 레이스가 일부 꼬였으나, 문제 해결보다 세부 성능 개선에 집중할 수 있었던 주말이었다. 레이스 페이스도 지난 경기들보다 나아진 만큼 팀이 발전하고 있음을 느낀다”고 밝혔다.
캐딜락 팀 대표 마르신 부드코프스키는 “무더운 환경 속에서 두 차 모두 결승선을 통과해 18위, 19위를 기록한 것은 중요하며, 메인 약점이 어디에 있는지 명확히 파악했다”며, “페레스의 양호한 배틀과 보타스의 완주 등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빠르게 전열을 정비하겠다”고 평가했다.
이어 “홈 팬들 앞에서 역사적인 승리를 거둔 키미 안토넬리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캐딜락 F1 팀은 몬차 주말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을 마친 뒤, 현지시간을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마드리드 신설 서킷에서 개최되는 스페인 그랑프리 준비에 들어간다.
사진제공 = 캐딜락 F1 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