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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WEC 5R 팀 리뷰] 토요타 레이싱, 론스타 르망서 경기 막판 아쉬운 리타이어… 제조사 선두 유지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토요타 레이싱이 미국 서킷 오브 더 아메리카(COTA)에서 열린 ‘2026 FIA 월드 내구레이스 챔피언십(WEC)’ 5라운드 ‘론스타 르망’에서 경기 종료 직전 발생한 기계적 문제로 다잡은 우승을 놓쳤다.

용맹한 추월과 대담한 전략, 그리고 뛰어난 팀워크를 바탕으로 7호 TR010 하이퍼카(마이크 콘웨이, 카무이 코바야시, 닉 드 브리스)가 경기 대부분을 안정적으로 이끌었으나, 종료를 단 11분 남겨두고 유압계통 문제가 발생해 아쉬운 리타이어를 기록했다.

8호 TR010 하이퍼카(세바스티앙 부에미, 브랜든 하틀리, 히라카와 료) 역시 포디움 경쟁을 펼쳤으나, 불운이 겹친 끝에 6위로 경기를 마쳤다.

비록 우승은 놓쳤으나 토요타 레이싱은 제조사 세계 챔피언십 선두 자리를 9점 차로 확대했다. 또한,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7호차 크루가 남은 3개 레이스를 앞두고 공동 선두 자리를 유지했으며, 8호차 크루는 선두와의 격차를 11점 차로 줄였다.

예선 7위와 9위에서 출발한 7호차 드 브리스와 8호차 부에미는 경기 초반 톱6에 진입한 후 서로 다른 연료 전략을 취했다. 8호차는 트랙이 비어있는 상황을 활용하기 위해 첫 피트 스톱을 일찍 가져갔으며, 두 차량 모두 첫 2시간 동안 톱3 내에서 순항했다.

경기 반환점 무렵 출동한 세이프티 카(SC)는 각 팀의 전략을 리셋하고 차량 간 간격을 좁혔다. 재출발 후 드 브리스는 1번 코너에서 세 차례의 대담한 추월을 성공시키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어 운전대를 잡은 코바야시는 경기 종료 1시간을 앞두고 뒤따르는 알핀 차량들의 압박 속에서도 선두를 유지했다.

8호차 역시 강력한 포디움 후보로 경쟁을 펼쳤다. 종료 90분을 남겨두고 료가 3위를 달렸으나, 피트 레인 속도위반에 따른 드라이브 스루 페널티를 받으며 7위로 밀려났다.

설상가상으로 페널티 직후 발령된 버추얼 세이프티 카(VSC) 상황에서 다른 경쟁 차량들이 시간 이득을 보며 피트 스톱을 마치는 바람에 8호차는 14위까지 순위가 하강했다.

이어진 SC 상황이 종료되고 종료 45분을 남겨둔 시점에서 경기가 재개되자, 선두 드 브리스는 패스티스트 랩을 경신하며 격차를 벌려나갔다.

그러나 승리를 눈앞에 둔 종료 11분 전, 파워 스티어링에 영향을 미친 유압계통 결함으로 7호차는 피트로 들어와 차고에 차를 세워야 했다.

그 사이 8호차 부에미는 막판 놀라운 추월 쇼를 펼치며 다수의 경쟁 차량을 제치고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려 팀에 소중한 포인트를 안겼다.

팀 대표 겸 7호차 드라이버인 코바야시는 “6시간 가까이 완벽한 레이스를 펼쳤으나, 유압을 잃었을 때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며, “큰 포인트를 얻을 기회를 놓쳐 마음이 아프지만, 이것이 내구레이스인 만큼 더 강해져 홈 레이스에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콘웨이와 드 브리스 역시 “모두가 최고의 업무를 해냈고, 승리할 자격이 있었기에 아쉬움이 크다”고 전했다.

8호차의 부에미는 “차량 페이스가 훌륭했음에도 기회를 놓쳐 아쉽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포인트를 수성했다”고 말했고, 하틀리와 료는 페널티와 불운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며 다음 라운드에서의 반등을 다짐했다.

텍사스에서의 아쉬움을 뒤로한 토요타 레이싱은 9월 27일 홈그라운드에서 열리는 2026 FIA WEC 6라운드 ‘후지 6시간 레이스’에 출전해 분위기 반전과 우승 재도전에 나선다.

사진제공 = 토요타 레이싱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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