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1 14R 팀 프리뷰] 페라리, 마드링 개최 스페인 GP 출격… “신규 트랙서 빠른 적응과 포디움 노린다”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스쿠데리아 페라리 HP가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의 IFEMA 박람회장 주변에 새롭게 건설된 서킷 ‘마드링(Madring)’에서 치러지는 ‘2026 FIA 포뮬러 1(F1) 월드 챔피언십’ 14라운드 스페인 그랑프리 출격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번 주말 레이스가 열리는 마드링 서킷은 총길이 5.416km에 22개 코너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레이아웃이다.
특히, 전용 구간과 공공 도로가 결합된 형태에 긴 직진 구간, 강력한 제동 구역, 테크니컬한 구간 및 고속 코너가 어우러져 팀과 드라이버들에게 색다른 과제를 제시한다. 일요일 결승 레이스는 5.416km 서킷을 57랩(총 308.524km) 돌며 승부를 겨루게 된다.
페라리는 이번 신규 베뉴에 대한 첫 경험을 이미 일부 확보한 상태다. 7월 9일, 샤를 르클레르와 루이스 해밀턴이 필밍 데이(Filming Day) 행사를 통해 SF-26 레이스카를 타고 마드링 트랙을 주행, F1 드라이버 중 최초로 해당 서킷을 달린 바 있다.
당시 피렐리 시연용 타이어로 규정상 허용된 200km를 소화하며 레이아웃을 익혔으나, 레이스 주행 조건과는 차이가 있는 만큼 금요일 연습 세션부터 트랙 데이터 축적이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마드링의 가장 독특한 특징은 12번 코너인 ‘라 모누멘탈(La Monumental)’이다. 약 550m 길이에 달하는 긴 반원형 구간으로 최대 24%의 뱅크각이 적용되어 서킷을 상징하는 시그니처 코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추월 기회가 제공되는 1번 코너 제동 구역과 고속 구간, 고저 차 등 다채로운 서킷 특성에 맞춰 엔지니어들은 연습 세션을 통해 시뮬레이터 데이터와 실전 주행 데이터를 비교 분석하며 레이스카 셋업을 정교하게 다듬을 계획이다.
스쿠데리아 페라리 HP 팀 프레드 바쇠르(Fred Vasseur) 대표는 “몬자를 뒤로하고 마드리드로 시선을 돌렸으며, 새로운 레이스 주행이 주는 기회에 전적으로 집중하고 있다”며, “샤를과 루이스가 지난 7월 필밍 데이에서 트랙의 첫 느낌을 파악했지만, 금요일 연습 세션부터는 모두가 새로운 것을 배워가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서킷에서는 빠르게 적응하고 매 세션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세션마다 스스로에게 집중하고 팀으로서 협력해 두 레이스카의 잠재력을 최대로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이번 스페인 그랑프리는 현지 시간 기준 금요일 13시 30분 첫 연습 세션을 시작으로, 토요일 16시 예선을 거쳐 일요일 15시에 결승 레이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F1 통산 1,135개 그랑프리에 참가해 250승, 254회 폴 포지션, 845회 포디움을 기록 중인 페라리는 역대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55전 12승, 14회 폴 포지션, 56회 포디움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제공 = 페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