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1 14R] 노리스, 0.011초 차이로 안토넬리 제치고 신설 마드링 첫 폴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란도 노리스(맥라렌)가 스페인 그랑프리 예선에서 0.011초의 근소한 차이로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를 제치고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 신설 마드링 서킷 첫 폴 포지션의 주인공에 등극했다.
2026 FIA 포뮬러 1(F1) 월드 챔피언십 14라운드 스페인 그랑프리 예선은 현지시간으로 9월 12일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마드링 서킷(1랩=5.414km)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진행된 예선 최종 파이널 세션인 Q3에서 디펜딩 챔피언 노리스가 세션 막판 경이로운 레이스를 펼치며 1분31초824를 기록, 안토넬리를 극적으로 제치고 시즌 3번째이자 개인 통산 19번째 폴 포지션을 확정지었다.
앞선 파이널 연습 세션(FP3)에서 세 차례의 적기가 발령되는 등 변수가 속출했던 만큼, 22명의 드라이버들은 이번 예선에서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였다.
하지만, FP3 사고로 차가 파손된 올리버 베어만(하스)과 예선 직전 수압 문제가 발생한 랜스 스트롤(애스턴마틴)은 아쉽게 예선에 참가하지 못했다.
18분간 진행된 Q1에서는 안토넬리가 소프트 타이어로 1분33초566을 기록해 먼저 선두로 나섰으나, 리암 로손(레드불 레이싱)이 이를 넘어서며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이 세션 주행 중 벽에 살짝 접촉하는 아찔한 순간을 겪기도 했으나, 세션 막판 1분33초211을 기록하며 Q1을 1위로 마쳤다.
반면 홈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스페인 출신 드라이버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알렉산더 알본(윌리엄스)이 탈락 권역을 벗어난 반면, 카를로스 사인츠(윌리엄스)와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는 각각 17위와 18위에 그치며 Q1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어 캐딜락의 세르지오 페레즈와 발테리 보타스 역시 사인츠의 방해 여파 속에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어진 Q2에서는 레드불의 반격이 돋보였다. 안토넬리가 1분32초603으로 기선을 제압하자,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이 0.046초 차로 이를 뒤집으며 1위로 올라섰다.
세션 막판 프랑코 콜라핀토(알핀)가 7위로 뛰어오르는 선전을 펼친 반면, 연습 세션 내내 인상적인 페이스를 보였던 아우디 듀오는 고배를 마셨다.
니코 휼켄버그와 가브리엘 보톨레토가 각각 11위와 12위에 머물렀고, 에스테반 오콘(하스), 피에르 가슬리(알핀), 츠노다 유키(레이싱 불스), 알본이 Q2에서 탈락했다. 아르비드 린드블라드(레이싱 불스)와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는 동타임을 기록하며 턱걸이로 Q3에 진출했다.
10대의 레이스카가 벌인 최종 Q3 1차 시도에서는 FP3 충돌 사고를 딛고 일어선 루이스 해밀턴(페라리)이 1분32초079로 잠정 폴 포지션을 잡았다.
그러나 파이널 어택에서 폴 포지션의 향방이 갈렸다. 안토넬리가 먼저 해밀톤의 기록을 넘어서며 1위 자리를 되찾았고, 해밀턴이 기록 경신에 실패했다. 그 사이 노리스가 서킷을 완벽히 지배하며 1분31초824의 대역전 타임을 작성했다.
이로 인해 노리스는 안토넬리를 0.011초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베르스타펜이 파이널 어택에서 기록을 단축하며 최종 3위로 예선을 마무리하며 톱3를 완성했다.
페라리 듀오 해밀턴과 샤를 르클레르는 4위와 5위에 자리했으며, 러셀, 피아스트리, 로손, 콜라핀토, 린드블라드 순으로 이어지며 예선이 최종 마무리됐다.
마드링 서킷에서 펼쳐지는 2026 F1 14라운드 스페인 그랑프리 결승은 현지시간 9월 13일 오후 3시(한국시간 밤 10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 맥라렌, 레드불 미디어, 페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