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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WRC 12R 팀 리뷰] 토요타팀, 칠레 랠리 첫날 리더보드 최상단 독식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토요타팀)의 올리버 솔베르그와 엘핀 에반스가 ‘2026 FIA 월드랠리챔피언십(WRC)’ 12라운드 칠레 랠리 첫날(금요일) 경기에서 10.1초 차 1, 2위를 기록, 리더보드 최상단을 독식했다.

건조하고 먼지가 날리던 목요일 셰이크다운과 달리, 금요일에는 기상 예보대로 야간에 내린 비로 인해 숲길과 농장 도로로 구성된 6개 스테이지가 진흙탕과 미끄러운 노면으로 변했다.

이로 인해 오프닝 루프에서는 앞선 출발 순서에 따른 노면 청소 불이익이 상쇄되었고, 챔피언십 선두인 에반스와 솔베르그가 이를 최대한 활용하며 번갈아 선두를 주고받은 끝에 솔베르그가 2.3초 차 선두로 오전을 마쳤다.

오후 들어 노면이 마르면서 에반스가 자갈 노면의 영향을 더 받게 되자, SS6에서 스테이지 우승을 거둔 솔베르그가 격차를 10.1초로 넓혔다.

오전 경기에서 각각 5위와 6위에 머물렀던 세바스티앙 오지에와 사미 파자리는 오후 루프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두 드라이버는 각각 1개의 스테이지 우승을 추가하며 종합 4위와 5위로 첫날을 마감했다.

특히, 오지에는 3위 아드리안 포모(현대 쉘 모비스)에 불과 1.7초 뒤져 있으며, 파자리 역시 오지에의 뒤를 2.0초 차로 바짝 쫓고 있어 포디움 진출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반면 카츄타 타카모토는 오프닝 스테이지의 미끄러운 노면에서 코스를 벗어나 언덕에 적치되는 사고를 겪으며 중도 기권했으나, 경주차 복구를 거쳐 토요일 리스타트에 나설 예정이다.

토요타팀 부팀장 대행 유하 칸쿠넨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첫날이었다. 야간에 내린 비가 앞 순서로 출발한 우리 차들의 부담을 줄여주었다”며, “솔베르그와 에반스 모두 미끄러운 조건에서도 훌륭한 주행을 선보였고, 오지에와 파자리 역시 오후에 강한 면모를 보이며 포모와 좋은 승부를 펼치고 있다. 카츠타는 아쉽게 리타이어했지만, 경주차 상태가 좋아 토요일 재출발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2026 WRC 칠레 랠리는 토요일 콘셉시온 남쪽 바이오비오강 건너편과 태평양을 바라보는 코스에서 펼쳐지며, 금요일에 비해 노면 폭이 넓고 마모도가 심한 세 곳의 스테이지를 두 번씩 주행하는 이번 대회 가장 긴 139.2km 주행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제공 = 가주 레이싱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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