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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1 15R] 러셀, 아제르바이잔 GP서 압도적인 기량 뽐내며 시즌 5번째 폴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이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 예선에서 2위와 0.8초 이상의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며 1위를 기록, 결승전 폴 포지션을 확보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러셀은 현지시간으로 9월 25일 바쿠 시키 서킷(1랩=6.003km)에서 진행된 예선에서 거친 벽 사이를 질주하며 경쟁자들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시즌 5번째 폴 포지션을 거머쥐었다.

이에 반해 챔피언십 리더이자 팀 동료인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는 Q1에서 발생한 충돌 사고로 충격적인 결과를 맞이했다.

총 18분 동안 진행된 Q1은 시작부터 긴장감이 감돌았다. 캐딜락의 발테리 보타스가 가장 먼저 피트레인을 빠져나와 트랙을 달렸고, 랜스 스트롤(애스턴마틴)이 락업과 함께 코스를 이탈해 방호벽을 아슬아슬하게 피하는 등 혼란스러운 양상을 보였다.

이어 레드불 레이싱에 복귀한 아이작 하자르는 1분44초702의 기록으로 초기 기준 타임을 세우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에 반해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은 프런트 부근의 극심한 바운싱과 제동 어려움을 호소하며 큰 불만을 드러냈고, 안토넬리는 턴1에서 방호벽과 강하게 충돌하며 경주차 서스펜션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었다.

결국 안토넬리는 안전한 장소에 차를 세워야 했고, 수리 불능 판정을 받으며 Q1에서 탈락해 16위로 예선을 마감하는 수모를 겪었다.

동료의 이탈 속 홀로 남은 러셀은 마지막 주행에서 놀라운 스피드를 발휘해 Q1 1위로 세션을 통과했다. Q1에서는 가브리엘 보톨레토, 니코 휼켄버그(이상 아우디),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 세르지오 페레즈, 보타스(이상 캐딜락), 스트롤이 Q2 진출 실패와 함께 예선 순위 17위 ~ 22위를 확정했다.

이어 진행된 Q2에서도 러셀은 1분43초686의 기록으로 선두를 지키며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입증했으며, 하자르는 러셀과 0.194초 차이로 바짝 추격하며 네 개의 서로 다른 팀이 상위권 경쟁을 펼칠 것을 예고했다.

알핀의 피에르 가슬리는 동료의 슬립 스트림을 활용해 7위로 뛰어오르는 저력을 보여주며 시즌 6번째 Q3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카를로스 사인츠(윌리암스) 역시 9위를 기록해 시즌 첫 Q3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프랑코 콜라핀토(알핀)와 0.092초 차이로 11위를 기록한 올리버 베어만(하스)을 비롯해 리암 로손(레이싱 불스), 알렉산더 알본(윌리암스), 에스테반 오콘(하스), 아르비드 린드블라드(레이싱 불스), 안토넬리가 Q3 진출에 실패하며 최종 11위 ~ 16위로 예선을 마쳤다.

대망의 Q3 폴 포지션 결정전은 메르세데스, 페라리, 맥라렌, 레드불 레이싱의 치열한 4파전으로 전개됐다.

초기 주행에서는 맥라렌의 란도 노리스와 오스카 피아스트리가 차례로 가속하며 잠정 폴 포지션을 차지했으나, 러셀이 눈부신 역전 주행으로 단숨에 선두를 탈환했다. 러셀은 마지막 주행에서 완벽한 랩을 완성하며 1분42초526의 기록으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결국 러셀은 2위를 기록한 샤를 르클레르(페라리)를 무려 0.837초라는 엄청난 격차로 따돌리고 폴 포지션을 확정 지었다.

피아스트리는 르클레르에 0.001초 뒤진 3위를 기록했으며, 하자르가 그 뒤를 이어 4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랩에서 락업 실수를 범한 노리스는 5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러셀은 자신의 커리어 통산 최대 격차 폴 포지션을 기록하며 완벽한 주말을 예고했고, 루이스 해밀턴, 가슬리, 베르스타펜, 사인츠, 콜라핀토 순으로 이어지며 예선이 최종 마무리됐다.

예선 종료 후 애스턴마틴의 알론소와 스트롤은 파워 유닛 부품 교체로 인한 대형 그리드 페널티를 받아 최후미로 밀려나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캐딜락의 페레즈와 보타스가 각각 19위와 20위로 한 계단씩 승격되어 결승 그리드에 오를 예정이다.

바쿠 시티 서킷에서 펼쳐지는 2026 F1 15라운드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 결승은 현지시간으로 9월 26일 오후 3시(한국시간 밤 8시)에 진행될 예정이며,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51랩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 페라리, 맥라렌, 레드불 미디어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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