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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WRC 13R] 토요타, 사르데냐 랠리 토요일 솔베르그 선두 부상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의 올리버 솔베르그가 ‘2026 월드리챔피언십(WRC)’ 최종전 이탈리아 사르데냐 랠리 토요일 경기에서 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이로써 드라이버 부문 타이틀을 두고 다투는 팀 동료 엘핀 에반스, 사미 파자리와의 최종일 챔피언십 결전 구도가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토요일 경기는 2개의 루프에 걸쳐 6개 스테이지, 총 123.66km의 주행 구간으로 구성된 이번 랠리 중 가장 긴 일정으로 치러졌다.

금요일 일정을 선두에 12.3초 뒤진 종합 3위로 마쳤던 솔베르그는 토요일 오프닝 스테이지에서 타이어 문제로 시간을 허비한 아드리안 포모(현대 쉘 모비스)를 제치고 종합 2위로 올라섰다.

이후 이어진 2개 스테이지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솔베르그는 랠리 리더인 티에리 뉴빌(현대 쉘 모비스)를 제치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오후 섹션 초반 2.7초 차였던 솔베르그의 리드는 뉴빌이 경주차 손상으로 정지하면서 36.6초까지 벌어졌다. 이후 팀 동료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종합 2위로 올라서며 오후 두 차례의 스테이지 승리를 가져간 가운데, 솔베르그는 33.6초의 리드를 유지하며 토요일 일정을 선두로 마감했다.

경쟁자들의 악재와 변수 속에 챔피언십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파자리와 에반스도 반사이익을 얻어 각각 종합 3위와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에반스는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타이어 펑크로 밀려났던 포모에게 종합 4위 자리를 내주며 종합 5위로 하루를 마쳤다.

금요일 결과 종합 10위에서 시작했던 카츄타 타카모토(토요타 가주 레이싱)는 문제없이 일정을 소화하며 종합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토요일 경기 결과 기준 가상 챔피언십 순위에서는 에반스가 솔베르그에 6점, 파자리에게 12점 앞선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일요일 최종일 경기에는 일요일 종합 성적(슈퍼 선데이) 최대 5점과 파워 스테이지 최대 5점 등 총 10점의 보너스 포인트가 걸려 있어 역전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야리-마티 라트발라 대표는 “팀 드라이버들 간의 챔피언십 타이틀 경쟁이 마지막 날까지 이어지게 되어 매우 흥미진진하다”며, “올리버는 선두에 오르며 필요한 역할을 다해냈고, 엘핀과 사미 역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성능을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일요일은 진정한 슈퍼 선데이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선두로 올라선 솔베르그는 “가장 힘든 날이자 최고의 날이었다”며, “오전에는 선두를 잡기 위해 전력투구했고, 오후에는 타이어 관리와 상황 대응에 집중했다. 내일의 목표는 명확하며, 최대 보너스 포인트 10점을 획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6 WRC 최종전 사르데냐 랠리의 마지막 날 경기는 섬 북서부 지역의 2개 스테이지를 각각 두 번씩 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최종 타이어 피팅 존을 거쳐 사사리-아르젠티에라(Sassari-Argentiera) 구간의 두 번째 주행이 2026 시즌을 마무리하는 파워 스테이지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제공 = 토요타 가주 레이싱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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