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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WRC 13R 팀 리뷰] 현대 팀, 사르데냐 랠리서 포모 4위·뉴빌 시즌 마지막 파워 스테이지 우승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현대 쉘 모비스 월드 랠리 팀이 아드리안 포모의 종합 4위 달성과 티에리 뉴빌의 시즌 마지막 파워 스테이지 우승을 끝으로 ‘2026 FIA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일정을 최종 마무리했다.

이탈리아 사르데냐 랠리 통산 7회 우승과 17회 포디움 달성 기록을 보유한 현대 팀은 이번 대회에서 완벽에 가까운 출발을 선보였다.

금요일 경기에서는 뉴빌과 포모가 5개 스테이지 승리를 합작하며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였으나, 토요일, 일요일 악재가 겹치며 우승 도전이 좌절됐다.

포모는 토요일에만 두 차례 펑크를 겪으며 포디움권에서 밀려났고, 뉴빌은 SS11 사고로 리타이어했다. 다니 소르도 역시 셰이크다운 사고 여파로 예방 차원에서 SS8 이후 중도 포기했다.

일요일 마지막 4개 스테이지에서 뉴빌과 포모는 현대 i20 N 랠리1의 압도적인 속도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뉴빌은 SS15에서 이번 대회 개인 5번째 스테이지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시즌 최종 파워 스테이지에서 1위를 차지하며 보너스 포인트 5점을 획득했다. 포모는 슈퍼 선데이 순위 3위와 함께 종합 4위로 랠리를 마쳤다.

이번 경기는 랠리1 시대의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했던 현대 모터스포츠에게 아쉬움과 성과가 교차하는 결말이 됐다.

현대 팀은 올해 포르투갈 랠리에서 뉴빌의 우승을 비롯해 총 8차례 포디움(포모 4회, 뉴빌 2회, 헤이든 패든 2회)을 기록했다.

2022년 랠리1 규정 도입 이후에는 통산 15회 우승, 69회 포디움, 386회 스테이지 승리를 달성했으며, 2024년 드라이버 및 코-드라이버 챔피언십 타이틀 획득 등 굵직한 업적을 남겼다.

종합 4위를 기록한 포모는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엘핀 에반스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바라던 첫 우승은 이루지 못했지만, 지난 2년간 현대 i20 N 랠리1을 모는 동안 최상위권에서 경쟁하며 뛰어난 속도를 보여준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파워 스테이지 우승을 거둔 뉴빌은 “주말 경기 결과는 아쉽지만, 마지막 파워 스테이지 우승으로 시즌을 마감해 기쁘다”며, “13시즌 동안 함께하며 희로애락을 겪은 팀에게 감사하며, 올 시즌 우승을 안겨줄 수 있어 뜻깊었다”고 전했다.

현대 모터스포츠 앤드루 휘틀리 WRC 스포팅 디렉터는 “올해 드라이버 월드 챔피언에 오른 엘핀과 스콧에게 축하를 보낸다”며, “비록 목표했던 승리를 달성하진 못했지만, 지난 12개월 동안 경주차의 신뢰성과 성능 면에서 큰 진전을 이뤄냈으며, 13개 랠리 내내 헌신해 준 팀원 모두가 자랑스럽다”고 평가했다.

사진제공 = 현대 모터스포츠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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