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WRC 13R 팀 리뷰] M-스포트 포드, 푸마 랠리1과의 작별… 암스트롱 최종전 7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M-스포트 포드 월드 랠리 팀이 ‘2026 FIA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최종전 이탈리아 사르데냐 랠리에서 푸마 랠리1(Puma Rally1) 경주차와의 5년 여정을 마치며 시즌을 마감했다.
이번 대회는 2022년 몬테카를로 랠리 데뷔전 우승을 시작으로 5년간 활약해 온 랠리1 경주차의 마지막 무대로, M-스포트는 잔 카를로스 암스트롱(Jon Armstrong)이 개인 통산 최고 성적과 타이인 7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마르틴스 세스크스(Mārtiņš Sesks)와 조슈아 맥컬린(Josh McErlean)은 거친 노면으로 인한 기계적 문제와 사고를 극복하고 일요일 재출전(SR)을 거쳐 각각 18위와 22위로 경기를 마쳤다.
랠리 첫날 금요일, 암스트롱과 세스크스는 SS4에서 타이어 펑크로 시간을 잃었으나, 암스트롱이 오후 스테이지에서 5위와 6위 기록을 내며 종합 8위로 반등에 성공했다. 맥컬린 역시 첫날 내내 안정적인 주행을 선보이며 종합 7위로 마치는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둘째 날 토요일의 거친 코스는 M-스포트 드라이버들에게도 혹독한 시련을 안겼다. 세스크스는 파워 스티어링 문제로 SS11 이후 중도 포기해야 했으며, 맥컬린은 SS12에서 나무와 충돌하는 사고를 겪은 후 스티어링 및 냉각계통 손상으로 당일 일정을 마치지 못했다. 반면 암스트롱은 침착하게 페이스를 유지하며 종합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M-스포트 정비팀의 야간 엔진 교체 작업 덕분에 일요일 재출전에 나선 맥컬린과 세스크스는 마지막 주행을 무사히 마쳤다. 암스트롱 역시 일요일의 치열한 스테이지들을 문제없이 통과하며 최종 7위를 확정 지었다.
M-스포트 포드 팀 리차드 밀너 대표는 “시즌을 마무리하는 감동적인 주말이었다”며, “암스트롱은 첫 랠리1 시즌을 매우 성숙하고 깨끗한 주행으로 마치며 자신의 최고 성적을 달성했고, 세스크스와 맥컬린 역시 포기하지 않는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어 “2027년부터 포드 레이싱(Ford Racing)과 함께 새로 맞이할 WRC의 새로운 시대와 미래가 매우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종합 7위를 차지한 암스트롱은 “첫 출전이라 노면 파악이 쉽지 않았지만, 사고 없이 완주하겠다는 전략적 목표를 달성했다”며, “랠리1 차량의 마지막 경기에 함께할 수 있어 뜻깊었고, 올 시즌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M-스포트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푸마 랠리1과 작별하고, 사르데냐 현지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2027년 규정 개정에 맞춰 포드 레이싱과 함께하는 새로운 WRC 시대를 준비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 M-스포트 포드 월드 랠리 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