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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1 16R 팀 리뷰-결승] 레드불, 베르스타펜 선전 속 ‘레드불 포드 파워트레인’ 첫 승 쾌거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 팀의 맥스 베르스타펜이 혼란과 우천 속에서 치러진 ‘2026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16라운드 ‘바레인 그랑프리 인 말레이시아’ 결승에서 압도적인 드라이빙을 선보이며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말레이시아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1랩=5.543km)에서 열린 이번 레이스는 시작 직후 비로 인해 출발이 지연되고 두 차례의 세이프티 카(SC)와 버츄얼 세이프티 카(VSC)가 발동되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졌다.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베르스타펜은 레이스 초기 스타트 직후 메르세데스의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와 조지 러셀에게 잠시 선두를 내주었으나, 이내 안정적인 페이스를 되찾고 역전에 성공했다.

막판까지 이어진 변수 속에서도 타이어 판단과 침착함을 유지한 베르스타펜은 안토넬리를 2.307초 차로 제치고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팀 동료 아이작 하자르 역시 8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경기 막판 재개 과정에서 출력 문제로 아쉽게 포디움 진입에는 실패했으나, 5위로 레이스를 마치며 팀에 귀중한 포인트를 보탰다.

이번 우승은 레드불 포드 파워트레인(Red Bull Ford Powertrains)이 엔진 제조사로 참가한 첫 시즌에 거둔 역사적인 첫 승이자, 레드불 레이싱 팀의 올 시즌 첫 승리로 기록됐다.

로랑 메키스 CEO 겸 팀 대표는 “레드불 포드 파워트레인과 함께한 첫 데뷔 시즌에 거둔 이번 우승은 팀 역사상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베르스타펜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완벽한 컨트롤과 최고의 페이스로 놀라운 우승을 안겨주었고, 하자르 역시 출력 문제의 아쉬움 속에서도 5위를 기록해 팀 전체적으로 훌륭한 주말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우승을 차지한 베르스타펜은 “새로운 파워트레인 제조사로서 첫해에 우승을 거둔 것은 정말 믿기지 않을 만큼 놀랍고 자부심을 느낀다”며, “타이어 선택과 전략 등 매 순간 침착하게 대응한 것이 결실을 맺었으며, 끊임없이 차량을 발전시켜 준 팀의 노력이 결합된 특별하고 감동적인 순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쉽게 포디움을 놓친 하자르는 “경기 막판 출력이 저하되지 않았다면 포디움에 오를 수 있었기에 아쉬움이 남지만 팀 전체적으로는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데이터를 잘 분석해 평소 좋아하는 트랙인 다가오는 싱가포르 그랑프리에서 최선의 결과를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시즌 첫 승과 파워트레인 첫 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은 상승세를 이어 아시아 트리플 헤더의 마지막 무대인 싱가포르 그랑프리 연속 우승 도전에 나선다.

한편,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의 자매 팀인 비자 캐시 앱 레이싱 불스는 11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리암 로손이 7위를 기록한 데 이어 최후미 그리드에서 출발한 루키 아르비드 린드블라드가 10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시즌 일곱 번째 더블 포인트 피니쉬를 달성했다.

사진제공 = 레드불 미디어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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