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1 16R 팀 리뷰-결승] 맥라렌, 바레인 GP 혼란 속 피아스트리 6위·노리스 9위로 인트 수확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맥라렌 마스터카드 F1 팀이 기상 변수와 변칙적인 상황 속에서 치러진 ‘바레인 그랑프리 인 말레이시아’ 결승에서 오스카 피아스트리 6위, 란도 노리스 9위를 기록, 두 차량 모두 포인트 획득에 성공했다.
말레이시아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1랩=5.543km)에서 열린 ‘2026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16라운드 결승은 시작 직전 내린 강우로 인해 출발이 두 차례 지연되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진행됐다.
맥라렌 F1 팀은 그리드에서 유일하게 미디엄 타이어를 선택하는 도박을 던졌다. 하지만, 노면 조건이 드라이 타이어에 적합하지 않아 피아스트리는 1랩 종료 후 인터미디에이트로 교체했고, 노리스 역시 극심한 페이스 손실을 겪으며 초기 순위 싸움에서 밀려났다.
이후 출동한 세이프티 카(SC) 상황을 활용해 하드 타이어로 교체한 뒤 추격을 시작한 두 드라이버는 중위권 배틀을 펼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경기 후반 다시 한 번 출동한 SC 상황에서 재개 직전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의 경주차 정지로 인한 혼란 속에 노리스가 자갈밭으로 빠지는 불운을 겪으며 11위까지 밀려났다.
하지만, 노리스는 레이스 막판 집념의 추격전을 펼친 끝에 9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며, 피아스트리 역시 초반 손실을 이겨내고 6위를 지켜내며 레이스를 마쳤다.
안드레아 스텔라 대표는 “시작 단계의 타이어 선택과 피트스톱 타이밍 등 여러 변수가 있었으나, 현재 우리 차량의 패키지 성능은 그리드에서 네 번째 수준이었다”며, “노리스의 레이스 막판 이탈 악재가 없었다면 추가 포인트를 얻었겠지만, 전체적인 성능 측면에서는 6위와 7위가 최선의 결과였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경쟁사들의 발전 속도에 맞춰 차량 성능을 여름 휴가지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 다각도의 분석과 개선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피아스트리는 “초기 드라이 타이어 도박 이후 빠르게 인터미디에이트로 교체한 판단은 적절했고, 세이프티 카 덕분에 손실을 줄일 수 있었다”며, “하드 타이어에서의 페이스는 양호했으나,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차량의 추가적인 업데이트와 발전이 필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리스 역시 “미디엄 타이어 시작 결정은 결과적으로 잘못된 판단이었고, 전체적인 레이스 페이스도 부족했다”며, “세이프티 카 재개 당시의 사고는 본인의 실수였지만,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가오는 싱가포르 그랑프리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혼란 속에서도 포인트를 챙긴 맥라렌 마스터카드 F1 팀은 전열을 정비해 오는 마리나 베이 스트리트 서킷에서 열리는 싱가포르 그랑프리 스프린트 이벤트에 출전한다.
사진제공 = 맥라렌 레이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