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1 17R] 베르스타펜, 페라리 듀오 제치고 ‘싱가포르 그랑프리’서 연속 폴 행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이 ‘싱가포르 그랑프리’ 예선에서 페라리 듀오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1위를 기록, 지난 ‘바레인 그랑프리 인 말레이시아’에 이어 2경기 연속 폴 포지션을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베르스타펜은 Q3 첫 번째 어택에서 1분31초3723을 기록, 페라리 듀오 샤를 르클레르와 루이스 해밀턴의 추격을 따돌리고 그리드 맨 앞자리를 확정지으며 커리어 첫 마리나 베이 폴 포지션을 기록하게 됐다.
Q1과 Q2에서 강력한 페이스를 선보이며 유력한 폴 포지션 후보로 꼽혔던 해밀턴은 세션 막판 기록 단축에 실패하며 르클레르에게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에 만족해야 했다.
Q3 파이널 어택에서 기록 단축에 성공한 르클레르는 해밀턴을 제침과 동시에 베르스타펜과 0.054초 차이를 보이며 최종 2위를 기록, 프론트 로우를 확보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2026 FIA 포뮬러 1(F1) 월드 챔피언십’ 17라운드 싱가포르 그랑프리 예선은 10월 10일 ‘마리나 베이 스트리트 서킷(1랩=4.927km)’에서 진행됐으며, 엔트리한 11개 팀 22대가 모두 참가해 치열한 기록 경쟁을 펼쳤다.
세션 초반 Q1에서는 앞선 수중전 스프린트 레이스의 여파가 걷히고 트랙이 마른 상태에서 진행됐다.
에스테반 오콘(하스)이 제동 장치 이상을 호소하며 벽에 부딪힐 뻔한 위기를 넘겼고, 랜스 스트롤(애스턴마틴) 역시 코너를 깊게 진입하는 실수를 범했다.
스프린트 레이스에서 기계적 문제로 리타이어했던 아이작 하자르(레드불 레이싱)는 엔진이 꺼지는 악재가 이어지며 유효 기록을 세우지 못하고 Q1 탈락을 확정 지었다.
Q1 결과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 16위), 알렉산더 알본(윌리엄스, 17위), 스트롤(18위), 세르지오 페레즈(캐딜락, 19위), 발테리 보타스(캐딜락, 20위), 하자르(21위)가 Q2 진출에 실패하며 예선 순위를 확정했다.
이어진 Q2에서는 해밀턴이 1분31초529의 압도적인 베스트 타임을 기록하며 세션을 주도했고, 베르스타펜은 변속 이상을 호소하면서도 Q3 진출을 확정 지었다.
니코 휼켄버그(아우디)가 11위로 아쉽게 Q3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올리버 베어만(하스, 12위), 오콘(13위), 카를로스 사인츠(윌리엄스, 14위), 가브리엘 보톨레토(아우디, 15위), 마지막 타임 어택 중 배리어에 충돌한 프랑코 콜라핀토(알핀, 16위)가 Q2에서 세션을 마감했다.
최종 Q3에서는 베르스타펜이 소프트 타이어를 착용하고 첫 시도에서 1분31초373을 기록하며 잠정 1위로 올라섰다. 이어 해밀턴이 섹터2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작성하며 추격했으나, 베르스타펜의 기록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세션 막판 대부분의 드라이버가 기록 단축에 어려움을 겪은 반면, 르클레르가 마지막 주행에서 기록을 단축해 2위로 뛰어올랐다. 이로써 베르스타펜이 1위, 르클레르와 해밀턴이 그 뒤를 이어 결승 그리드 상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예선을 통해 그리드를 확정한 22명의 드라이버는 10월 11일 오후 8시(한국시간 오후 9시)에 진행되는 싱가포르 그랑프리 결승 무대에서 최후의 승자를 가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결승은 나이트 레이스로 진행되며,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62랩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 레드불 미디어, 페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