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맥라렌, 탁월한 주행 성능 갖춘 ‘GTS’ 공개… 0→100km/h 3.2초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맥라렌이 탁월한 주행 성능을 갖춘 ‘GTS’를 공개했다.

기존 GT를 대체하며 맥라렌 라인업에 새롭게 합류한 GTS는 초경량에 맥라렌 특유의 우수한 역동성과 일상 주행 및 장거리 여행에 적합한 승차감, 세련미, 여유로운 짐 공간을 한데 버무린 것이 특징이다.

모노코크 섀시 중심으로 설계된 GTS는 경량 탄소섬유 구조가 동급 최고의 출력 중량비와 탁월한 주행 역동성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며, 고객 취향에 맞춰 익스테리어 및 인테리어 선택의 폭을 넓힌 것도 특징이다.

GTS는 공차중량이 1,520kg에 불과해 동급 모델 중 가장 가볍다. 또한, 중량 대 출력비가 1톤당 418마력으로 세그먼트 최고 수준이다.

파워트레인은 V8 4.0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635마력의 최고출력과 630N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컴포트, 스포츠 트랙 3가지 모드로 주행 가능한 7단 SSG 변속기를 탑재했다.

또한, 런치 컨트롤 기능을 기본 제공하며, 이 기능을 활성화할 경우 정지 상태에서 3.2초 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한다. 이외에도 시속 2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8.9초에 불과하며, 최고속도는 326km/h이다.

맥라렌 GTS는 앞바퀴에 390mm, 뒷바퀴에 380mm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디스크를 장착했다. 경량 6피스톤 알루미늄 캘리퍼(리어 4피스톤)와 조합한 이 브레이크 시스템은 놀라운 제동감과 성능을 선사하며 시속 100km로 주행 중 불과 32m만에 제동이 가능하다.

또한, 카본 파이버 모노셀 II-T 모노코크 섀시를 기반으로 강력한 초경량 구조와 미드 엔진 맥라렌 슈퍼카에 걸맞은 강성을 자랑한다.

GTS의 뛰어난 성능과 동역학에 기여하는 다양한 경량화 솔루션 중 하나인 기본 컴포지트 루프는 재활용 카본 파이버로 제작되었다. 이는 승차감 저하, 불필요한 소음, 진동에서 야기되는 거친 주행감을 없애고, 스릴 넘치는 경량 슈퍼카의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GTS에는 맥라렌의 기술 파트너인 피렐리가 GTS를 위해 특별히 개발한 P 제로 타이어가 탑재된다. 또한, 기본 휠은 10-스포크 단조 알로이 휠이며, 실버, 글로스 블랙 또는 글로스 블랙 다이아몬드 컷과 함께 전용 텅스텐 옵션으로 제공한다.

GTS는 기존의 GT보다 더욱 대담한 익스테리어 디자인으로 설계되었다. 특히, GT가 에어로 다이내믹 기능에 기반한 유려한 실루엣을 강조한 것과 대비된다.

전면부 하단 프런트 범퍼 섹션에는 ‘해머헤드(hammerhead)’의 스타일링을 더했다. 이는 라디에이터 시스템에 더 많은 공기를 공급하기 위해 넓어진 흡기구가 특징이다.

새로 디자인한 리어 펜더는 프런트 엔드와 마찬가지로 V8 4.0 트윈터보 엔진으로 더 많은 공기를 공급하기 위해 기능적으로 향상되었다.

장거리 여행에 적합하도록 특유의 실용성과 조화를 이룬 인테리어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공간이 뛰어난 성능에 잘 어우러지도록 설계됐다.

뛰어난 전방 가시성으로 도심 환경에서도 편안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커다란 유리를 포함하는 테일게이트, 유광 처리한 C필러, 대형 리어 쿼터 윈도우가 동급 최고 수준의 후방 시야를 확보했다.

또한, 110mm의 최저지상고를 노즈 리프트 기능을 사용해 130mm까지 높일 수 있다. 이는 기존의 GT의 시스템보다 두 배 이상 빠르게 작동해 4초 만에 차체 앞부분을 올리거나 내릴 수 있는 수준이다.

모노코크 섀시 디자인에 포함된 카본 파이버 후면 상부 구조 덕에 차체 뒤에 크고 다양한 활용성을 자랑하는 420리터의 짐 공간이 있다.

또한, 차체 앞쪽에는 별도로 150리터 짐 공간을 마련해 총 적재 공간은 570리터이며, 현재 판매 중인 신형 슈퍼카 중 가장 뛰어난 실용성을 자랑한다.

세련된 인테리어 스타일링도 눈에 띈다. GTS는 나파 가죽 트림으로 마감한 컴포트 시트와 가죽 트림 스티어링휠을 기본적으로 적용했다. 또한, 새로운 퍼포먼스 및 테크럭스(TechLux) 인테리어 구성에는 신선한 디자인과 소재를 도입했다.

이외에도 맨티스 그린, 탄자나이트 블루, 아이스 화이트와 같은 새로운 컬러를 포함해 더욱 새롭고 폭넓은 외장 페인트 선택지와 함께 출시부터 GTS에만 적용되는 새로운 컬러인 라바 그레이가 제공된다.

맥라렌 오토모티브 CEO 마이클 라이터스는 “맥라렌이 새롭게 선보이는 GTS는 맥라렌의 주행 역동성과 성능, 그리고 세련미와 실용성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모델로 진정한 슈퍼카 드라이빙의 경험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주말 장거리 여행의 이상적인 동반자가 될 것이다”며, “맥라렌의 레이싱 DNA와 함께 다재다능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맥라렌 GTS는 지금 주문하면 2024년 내 인도가 가능하다.

사진제공=맥라렌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