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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T모빌리티-서울개인택시조합, 새로운 전기택시 브랜드 런칭 추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KST모빌리티(대표 이행열)가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하 서울개인택시조합)과 손잡고 새로운 전기택시 브랜드와 전용 플랫폼을 선보이기로 했다.

이와 관련 KST모빌리티(대표 이행열)는 지난 11일 서울시교통회관에서 서울개인택시조합(이사장 국철희)과 업무협약을 맺고 새로운 전기택시 브랜드와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양사는 전기택시 브랜드 구축과는 별도로 KST모빌리티의 운송가맹 브랜드인 마카롱택시를 서울 전체 개인택시에 확대·적용하는 것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양사는 올해 연말까지 새로운 전기택시 브랜드를 선보이는 한편 고객과 드라이버를 위한 전용 애플리케이션도 함께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 초 1,000대 이상 규모로 전기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충전 편의 제고를 위한 거점 충전소, 고전압 배터리의 안심 보증 시스템 등 전기택시의 안정적인 운행을 위한 제반 여건도 함께 구축해갈 계획이다.

양사가 추진하는 서울개인택시 특화 브랜드는 지속가능성, 고객만족, 안전성 등의 가치를 최우선 요소로 삼고, 전기차만으로 구성된 새로운 택시 브랜드 출시를 결정했다.

새로운 전기택시 브랜드는 승용차 대비 일일 주행거리가 현격히 많은 택시의 운행특성을 고려, 전기택시를 통해 한단계 높은 ‘지속가능성’을 구현하고자 한다.

내연기관 차량의 EV 전환에 따른 미세먼지와 도심소음 감소를 고려하면 전기택시가 갖는 ‘지속가능성’의 효과는 더욱 크며, 아울러 주유, 오일교환 등 유지관리 비용의 이점도 있다.

또한 전기택시는 소음, 진동이 적어 승객과 기사 모두에게 정숙하고 쾌적한 이동경험을 제공한다는 장점도 있다. 이는 서비스 품질과 어우러져 새로운 택시 브랜드의 ‘고객만족’을 더해준다.

이외에도 고객과 드라이버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새로운 전기택시에 첨단운전자지원 시스템(ADAS)을 적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무엇보다 이번 새로운 전기택시 브랜드는 KST모빌리티의 택시운송가맹사업 면허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택시운송가맹사업은 가맹점으로 가입한 택시를 통해 운송과 여객 특성에 따른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개발 및 제공할 수 있는 사업체계다.

KST모빌리티는 새로운 전기택시 브랜드를 위해 드라이버 교육, 새로운 고객 서비스 제공, 전용 앱 및 관제시스템 구축 등 자사 혁신형 택시 브랜드 ‘마카롱택시’ 운영으로 축적한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개인택시조합은 앞서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자체적인 플랫폼 택시 출시 계획을 발표하며 파트너 선정 작업을 벌여왔다.

1차 파트너로 운송가맹 브랜드인 마카롱택시를 선택하면서 전기택시 브랜드 외에도 전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마카롱 브랜드를 확대·적용하는 것에 적극 협력하게 된다.

양사는 KST모빌리티의 마카롱택시 브랜드에 기존 서울 개인택시 사업자들이 ‘마카롱 파트너스’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협력의 범위를 다각화하기로 했다.

서울 개인택시는 약 5만대로 서울시 전체 택시대수 중 70%가량이며, 전국 택시대수 중 약 20%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공급단이다.

이행열 대표는 “미세먼지 감소는 물론이고 경제성, 안전성 모든 측면에서 뛰어난 전기택시는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며, “이번 서울개인택시조합과 KST모빌리티의 만남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전기택시 확대 사업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고 말했다.

서울개인택시조합 국철희 이사장은 “KST모빌리티는 택시 중심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추진하며 이 분야에 높은 이해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에 제휴를 추진하게 되었다”며, “서울개인택시조합은 전기택시 및 마카롱택시를 통해 고객들이 원하는 기본에 충실하고, 보다 새로운 이동 서비스를 위해 최선의 준비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KST모빌리티는 올 하반기부터 마카롱택시의 EV 버전인 마카롱 EV 운용을 본격화한 바 있다.

또한, 배터리전기차(BEV) 및 수소전기차(FCEV)의 단계별 전면도입을 목표로 사업을 전개 중이며, 2023년까지 마카롱 EV 운행대수를 1,000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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