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스카우트, 국내 온라인마켓 ‘요소수’ 관련 키워드 분석 결과 공개… 등록상품수 26% 감소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아이템스카우트(대표 최경준)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11번가 등 국내 주요 온라인마켓의 상품 데이터 분석으로 기반으로 ‘요소수’ 관련 키워드를 분석해 공개했다.
이번 데이터는 중국이 수출화물표지(CIQ) 의무화 제도를 시행하며 요소수의 원료인 요소를 사실상 수출 금지시킨 지난달 15일 이후인 10월 넷째 주부터 11월 첫째 주까지 3주간의 데이터를 분석 및 예측한 결과다.
조사 결과 ‘요소수’ 키워드 검색수는 10월 4주 1만6960회에서 10월 5주 59만120회로 전주 대비 3379%(약 35배) 증가했다.
반면에 ‘요소수’를 키워드에 활용해 등록된 상품수는 10월 4주(10월 17일~23일) 6981개에서 10월 5주(10월 24일~30일) 5132개로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온라인마켓 셀러들도 판매 가능한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상품 등록을 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11월 3일 11시 기준 ‘요소수’ 검색 시 상위권에 오른 상품들도 대부분 해외 직구 상품이거나 요소수 관련 부품이다.
11월 3일 11시 기준으로 아이템스카우트 주간 트렌드 키워드(최다 검색 키워드) 상위 10개 중 1위에서 4위까지 키워드 또한 ‘요소수’, ‘디젤요소수’, ‘유록스요소수’, ‘유록스’로 요소수 관련 키워드가 차지했다.
특히, 해당 키워드들도 폭발적인 검색수에 비해 등록 상품수는 감소하는 등 ‘요소수’ 단일 키워드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요소수 관련 상품을 주로 클릭한 성별은 남성이 75%로 높았고, 연령별 클릭 비율은 40대 42%, 30대 33%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온라인마켓 내 ‘요소수 품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요소수 재고 부족 현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면서 11월 1주 ‘요소수’ 키워드 예상 검색수는 5884만30회로 중국의 수출 금지 조치 직후인 10월 4주와 비교해 무려 34만6834%(약 3,470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 예상 등록상품수는 3366개로 10월 3주 대비 5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템스카우트 관계자는 “평소 주유소에서 요소수를 보충하던 디젤 화물차 및 승용 차주들이 이번 품귀 현상으로 온라인마켓에 대거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이며, 이에 반해 감소 추이를 보이는 등록 상품수는 온라인마켓 셀러들이 판매 물량을 확보하지 못했음을 나타낸다”며, “당분간 온라인마켓에서도 요소수 품귀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제공=아이템스카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