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초록여행, 장애인 가정 대상 ‘7월 테마·경비여행’ 참가자 모집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기아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초록여행’이 7월 여름휴가철을 맞아 장애인 가정을 위한 테마&경비여행 참가자를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5월 15일까지이며, 테마여행 15가정, 경비여행 8가정 총 23가정을 선정할 계획이다.
‘초록여행’은 이동에 제약이 있는 장애인 가정을 위한 여행 지원 프로그램이며, 기아와 사단법인 그린라이트가 함께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9만8000여 명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곳곳이 여행했다.
이번 7월 테마여행은 항공·차량, 철도·차량, 고지대 탐방체험 3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고지대 탐방체험 여행은 지리산 노고단, 소백산 연화봉 등 고산지대를 장애친화 차량과 함께 오르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대피소 1박 숙박과 문화여가 활동비, 운전기사 지원도 포함되며 5가정을 선정한다.
항공·차량 여행은 제주 왕복 항공권과 장애친화 차량, 유류비가 지원되며 3가정이 선정된다.
철도·차량 여행은 KTX 왕복 승차권, 차량·유류비가 제공되며, 서울, 부산, 광주 등 7개 지역에서 출발 가능한 7가정을 모집한다.
올 해 고지대 탐방여행에 참여한 김모(52) 씨는 “휠체어를 타고 지리산에 오르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정상에 섰을 때, 가족들과 함께 꿈을 이룬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테마여행 외에도 자유롭게 일정을 계획할 수 있는 ‘경비여행’ 참가자도 8가정 모집한다. 장애친화 차량, 유류, 문화여가 활동비, 필요 시 운전기사까지 지원되며, 가족 간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4월 경비여행에 참여한 이모(46) 씨는 “평생 가족끼리 여행다운 여행을 해보지 못했는데, 초록여행 덕분에 처음으로 ‘함께한 추억’이 생겼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초록여행은 여행 프로그램 외에도 일반학교 장애학생의 수학여행, 체험학습 참여 지원도 지속하고 있다.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차량과 기사, 유류비를 무상 지원하여 학부모와 교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7월의 무더위 속에서도 장애인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올여름 초록여행이 또 하나의 인생 페이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제공=기아 초록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