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3분기 글로벌 누적 판매 20만2318대 기록… 전년 대비 3.0% 증가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포르쉐가 2019년 3분기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총 20만2318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의 판매 실적 성장에 있어서는 최근 쿠페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새롭게 선보인 카이엔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6만2022대를 판매해 성장을 주도했고, 마칸 역시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7만3967를 판매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및 북아메리카의 성장세가 가장 눈에 띈다. 포르쉐는 전반적인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미국에서의 강력한 시장 지위를 유지했다.

중국에서는 전년 대비 14%증가한 6만4237대를 인도했으며, 중국에 이어 2위를 기록한 미국에서는 6% 증가한 4만5062대를 인도했다.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에서는 11.0% 증가한 8만6235대를 판매했으나, 유럽의 경우 WLTP 및 가솔린 미립자 필터 기술 전환의 여파로 판매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

포르쉐 AG 영업 및 마케팅 이사회 멤버 데틀레브 본 플라텐은 “중국과 미국에서의 성장은 2019년도 목표 실적 달성에 긍정적으로 기여한다”며, “중기적 관점에서 성장세가 다소 약화될 수 있지만, 포르쉐 타이칸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수요 덕분에 실적 전망은 낙관적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포르쉐는 지난 9월 자사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을 공개했으며, 타이칸은 올해 말 미국 시장 판매를 시작으로 내년 초 유럽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사진제공=포르쉐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