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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3월 글로벌 시장 22만6960대 판매… 전년 대비 6.4% 감소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기아자동차가 3월 한 달간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6.4% 감소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1일 기아차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국내 5만1008대, 해외 17만5952대 등 총 22만6960대를 판매, 전월 대비 15.6% 증가했다.

3월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3세대 K5와 지난달 출시한 4세대 쏘렌토의 신차 출시 효과와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에 힘입어 2018년 4월 이후 23개월만에 5만대를 돌파, 전년 동월 대비 15.3% 증가했다.

지난달 기아차가 가장 많이 판매한 K5(8,193대)는 3세대 K5가 출시된 2019년 12월부터 4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K5를 포함해 승용 모델은 K7 5,045대, 모닝 4,126대 등 총 2만4752대가 판매됐다.

특히, K시리즈는 K5의 판매 호조와 더불어 K3 3,509대, K9 861대 등 총 1만7608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61.7% 증가했다.

RV 모델은 셀토스가 6,035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쏘렌토 3,875대, 카니발 3,179대 등 총 2만131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6,014대 판매되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6,125대가 판매됐다.

3월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 유럽, 북미 등 주요 시장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영향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일부 해외 공장이 가동 중단된 상황으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11.2%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2만7362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셀토스가 2만1771대, 리오(프라이드)가 2만849대로 뒤를 이었다.

1월부터 3월까지 누적 판매는 국내가 11만6739대를 기록해 전년 누계 대비 1.1% 증가했으며, 해외가 52만7363대를 기록해 전년 누계 대비 1.3% 감소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3세대 K5, 4세대 쏘렌토 등 최근 기아차가 출시한 차량들이 고객들에게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의 3월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2만8977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7806대, K3(포르테)가 2만1194대로 뒤를 이었다.

사진제공=기아자동차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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