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4월 판매 전년 대비 78% 증가… ‘카니발’ 8개월 연속 내수 판매 1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기아가 4월 한 달간 글로벌 시장에서 24만9734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78.0% 증가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4월 국내에서는 8670대 판매로 8개월 연속 기아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한 카니발의 선전에 힘입어 총 5만1128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승용 모델은 K5 6607대, 레이 3808대, 모닝 3348대 등 총 2만2047대가 판매됐다. 특히, 지난달 판매를 시작한 K8은 기존 K7을 포함해 5017대가 판매됐다.

카니발을 포함한 RV 모델은 쏘렌토 6228대, 셀토스 3491대 등 총 2만2207대가 판매됐으며,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6697대 판매되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6874대가 판매됐다.

4월 해외에서는 2만6788대 판매로 해외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한 스포티지를 비롯해 셀토스 2만3373대, 리오(프라이드) 2만213대 등 총 19만8606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20.9% 증가했다.

해외 판매 상승은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판매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4월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2만7955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6864대, K3(포르테)가 2만2591대로 뒤를 이었다.

2021년 4월까지 누적 판매에 있어서는 국내 18만1203대, 해외 75만8521대 등 총 93만9724대를 기록, 전년 누계 대비 19.1% 증가했다.

기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전용 전기차 EV6와 K8(K7 후속 모델) 및 5세대 스포티지 등 경쟁력 있는 신형 볼륨 차량을 앞세워 판매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