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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사우디 SNAM사와 현지 생산 위한 PSA 체결 및 현지 조립공장 착공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쌍용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의 SNAM(Saudi National Automobiles Manufacturing)사와 ‘신형 렉스턴 스포츠&칸’과 ‘신형 렉스턴’의 현지 생산을 위한 부품 공급 계약(PSA)을 체결했다.

또한, 1월 26일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산업단지에서는 SNAM사 파드 알도히시 대표이사와 주베일 왕립위원회 아마드 알 후사인 대표 등 쌍용자동차와 SNAM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 최초의 자동차공장 건설을 위한 착공식도 함께 개최됐다.

쌍용자동차와 SNAM사는 KD사업을 위해 2019년 7월 렉스턴 스포츠&칸, 그리고 2020년 10월에는 렉스턴에 대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PLA)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PSA 계약과 더불어 착공식이 개최됨에 따라 KD 생산을 위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 부품공급 계약(PSA)은 라이선스 계약(PLA)에 의해 사업 진행이 결정된 후 실제적인 KD 차량 생산을 위한 KD Parts에 대한 공급 계약으로 양산 개시 후 7년간 ‘신형 렉스턴 스포츠&칸’ 9만대, ‘신형 렉스턴’ 7만9000대 등 총 16만9000대 규모다.

이에 따라 SNAM社는 주베일 산업단지에 약 100만㎡ 규모의 완성차 생산 부지를 확보하고 2023년부터 1단계(SKD 생산)사업을 위한 현지 조립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2단계(CKD 생산) 사업을 위한 공장건설을 통해 연간 3만대 수준까지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자동차와 SNAM사는 향후 공장 건설 및 생산설비 설치, 공정 Process 기술 지원과 부품 공급, 그리고 기술인력에 대한 교육 및 훈련 등 후속 업무 협의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향후 추진될 사우디아라비아 자동사산업 관련 사업 등에 대해서도 전략적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현재 ‘사우디 비전 2030’의 기조에 발맞춰 산업 다각화를 통해 국가 경제구조의 탈 석유화를 도모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산업도 중점 분야로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SNAM사도 이에 대응하기 위한 자동차 공장건설을 준비해 왔다.

쌍용자동차는 “SNAM사의 이번 자동차 공장 착공은 사우디아라비아는 물론 중동 GCC 지역으로의 수출 물량 확대와 새로운 수출 거점 확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중동 시장 공략은 새로운 돌파구로서 앞으로도 이 같은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쌍용자동차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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