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페라리, ‘카 디자인 어워드 2023’ 2관왕 달성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페라리가 ‘카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이번에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것은 푸로산게가 최고의 양산차 부문에서 수상했으며, 플라비오 만조니가 이끄는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팀이 브랜드 디자인 언어 부문을 수상했다.

‘카 디자인 어워드’는 이탈리아 매거진 오토앤디자인(Auto&Design) 주최로 1984년부터 시작된 자동차 디자인상이다.

특히, 오토앤디자인을 포함해 총 11명의 세계 주요 자동차 매거진 전문기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자동차 디자인 발전에 큰 기여를 한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 시상식은 4월 17일 밀라노 디자인 위크의 일환으로 ADI 디자인 뮤지엄에서 개최됐다.

최고의 양산차 부문 수상작으로 ‘페라리 푸로산게’를 선정한 심사위원단은 “푸로산게는 균형 잡힌 비례감으로 실제보다 훨씬 콤팩트해 보인다”며, “미학적으로 아름답고 정교한 도어 오프닝 시스템으로 인해 접근성, 탑승 공간, 편의성이 동급 최고 수준으로 의심할 바 없이 페라리는 비슷한 크기의 하이엔드 모델 중 단연 돋보이는 차량이다”고 밝혔다.

‘페라리 푸로산게’는 페라리에게 있어서 새로운 세그먼트를 열게 해준 모델이며, 현대적인 아키텍처를 장착해 높은 수준의 편안함은 물론 페라리 본연의 성능과 주행 스릴을 제공해 폭넓은 사용성을 자랑한다.

‘푸로산게(Purosangue, 순종)’라는 이름은 자동차의 아키텍처를 잘 묘사하고 있다. 기존의 4도어 4인승 자동차의 스타일에서 벗어난 날렵하고 스포티한 외관은 탁월한 공간감과 안락함을 제공하는 고급스러운 실내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푸로산게는 단순히 빠르고 민첩한 차량일 뿐만 아니라 모든 탑승자가 편안함을 누릴 수 있는 페라리 최초의 4인승 자동차이다.

브랜드 디자인 언어 부문을 수상한 페라리의 디자이너 팀은 브랜드의 공식 언어로 페라리가 생산하는 모든 자동차에 최고 수준의 일관성과 다양성을 부여한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페라리 최고 디자인 책임자인 플라비오 만조니는 “이번 수상은 팀의 모든 구성원이 열정을 부채질하고 새로운 창의적 자극을 끊임없이 탐색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수상 의미를 밝혔다.

사진제공=페라리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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