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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반떼 N TCR, ‘2023 TCR 월드 투어’ 개막전 원-투 피니쉬 달성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N TCR(수출명 : 엘란트라 N TCR)이 글로벌 정상급 투어링카 대회 ‘2023 TCR 월드 투어’ 개막전에서 더블 포디움을 달성, WTCR 더블 챔피언의 저력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아반떼 N TCR로 출전한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팀은 현지시간으로 4월 29, 30일 양일간 포르투갈 포르티망에 위치한 알가르브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된 ‘2023 TCR 월드 투어’의 첫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원-투 피니쉬를 기록,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

29일 진행된 첫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노버트 미첼리즈는 22분38초70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피니쉬 라인을 통과하며 개막전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노버트 미첼리즈는 이번 우승으로 30포인트를 획득했으며, 예선에서 얻은 15포인트와 두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8위를 차지해 얻은 12포인트를 더해 총 57포인트를 획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같은 경주차로 출전한 미켈 아즈코나 역시 첫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노버트 미첼리즈에 이어 2위에 오르며 더블 포디움 달성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미켈 아즈코나는 두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도 4위를 달성하는 등 이번 대회 기간 총 55점의 포인트를 쌓으며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종료된 ‘WTCR(World Touring Car Cup)’에 이어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TCR 월드 투어’는 기존 단일 대회 참가만을 위해 팀을 구성하는 형태에서 벗어나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TCR 시리즈 중 9개의 대회를 선별, 그 경기 결과를 통해 획득한 포인트로 순위를 결정짓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TCR 시리즈는 세계적으로 40여 개에 달하며, 16개 브랜드 25개 자동차가 참가하고 있다. 특히, 소속 드라이버는 650명 이상이다.

‘TCR 월드 투어’는 올해 개막전인 TCR 유럽 포르투갈 경기를 시작으로 벨기에, 이탈리아, 헝가리,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호주, 마카오 등 4개 대륙 7개국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9번의 레이스 거쳐 많은 포인트를 획득한 상위 15명은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진행되는 ‘TCR 월드 파이널’에 진출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TCR 월드 파이널’은 TCR 월드투어 상위 15명과 더불어 TCR 규정을 사용해 진행되는 글로벌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TCR 월드 랭킹 포인트 상위 45명의 드라이버가 출전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2022년도 WTCR 드라이버·팀 부문 동반 종합 우승을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한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팀 소속 미켈 아즈코나, 노버트 미첼리즈와 동행을 이어가며 올해 처음 열리는 ‘TCR 월드 투어’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틸 바텐베르크 상무는 “2023년 새롭게 시작되는 TCR 월드 투어의 개막전에서 더블 포디움을 달성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당사의 고성능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TCR 월드 투어 2번째 대회는 현지시간으로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벨기에 소재 스파-프랑코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TCR 월드 투어’는 WTCR과 마찬가지로 제조사의 직접적인 출전은 금지하고 제조사의 경주차를 구매한 프로 레이싱팀이 출전하는 ‘커스터머 레이싱’ 대회이다.

현대자동차는 남은 2023년 레이스에도 TCR 경주차를 구매한 고객 레이싱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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