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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경총과 손잡고 ‘위험성평가 개선 추진단’ 출범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현대자동차가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과 손잡고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첫걸음으로 ‘위험성평가 개선 추진단’을 출범시켰다.

5월 3일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관에서 진행된 출범식에는 현대차 이동석 대표이사, 경총 이동근 상근부회장, 고용노종부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이채필 전 고용노동부 장관, 한국교통대 함병호 교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위험성평가 개선 추진단’은 작년에 현대차와 경총이 함께 실시한 안전경영체계 종합심층진단의 첫 번째 핵심 후속 조치로 실시된다.

특히, 정부 중대재해감축 로드맵 등 정책방향이 위험성평가 중심의 감독체계로 개편됨에 따라 그 중요성이 커진 것이 주요 배경이다.

추진단은 현대차의 안전 관련 담당 실무진과 경총이 외부에서 섭외한 안전 분야 전문가들로 이뤄진 연구진 및 자문단으로 구성된다.

연구진은 한국교통대 함병호 교수, 자문단은 이채필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총괄을 맡아 각각 10인 내외 규모로 꾸려진다.

민간기업이 경제단체와 함께 외부 전문가로 자문단을 구성해 위험성평가 체계 개선을 진행하는 것은 국내 최초의 사례다.

앞으로 추진단은 현대차 생산공장, 연구소, 하이테크센터 등 전 사업장의 현 안전관리 체계의 장·단점을 분석한 뒤, 우선적으로 울산공장과 전주공장 대상으로 위험성평가를 실시해 최적의 위험성평가 업무표준 및 매뉴얼을 제작할 계획이다.

이동석 대표이사는 “이번 위험성평가 개선 추진단 출범 및 운영은 정부의 안전정책에 발맞춘 현대차 자기규율 예방체계 구축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경영 체계를 세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현대차 글로벌안전환경사업부장 주진구 상무, 고용노동부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 현대차 이동석 대표이사, 경총 이동근 상근부회장, 자문단장 이채필 전 고용노동부 장관, 현대차 국내생산안전환경사업부장 이보용 상무, 연구진 총괄PM 한국교통대 함병호 교수.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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