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2024년 1월 수입 승용 신규 등록 전년 대비 19.4% 감소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2024년 1월 국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이 전년 동월 대비 19.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발표에 따르면, 1월 한 달간 국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전월 대비 51.9% 감소한 1만3083대로 집계됐다.

브랜드별 등록대수에서는 4330대를 신규 등록한 BMW가 점유율 33.10%를 기록,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만에 1위를 탈환했다.

이에 반해 5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메르세데스-벤츠는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한 2931대를 신규 등록, 22.40% 점유율을 기록해 BMW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다.

3위는 998대를 신규 등록해 전년 동월 대비 73.3% 증가한 렉서스가 차지, 지난해 6월 3위에 오른 이후 7개월 만에 다시 한 번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집계에서 3위를 기록했던 볼보는 965대를 신규 등록해 4위를 기록했으며, 786대를 신규 등록해 전년 동월 대비 196.6% 증가한 토요타가 5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 포르쉐 677대, MINI 543대, 랜드로버 340대, 링컨 285대, 포드 229대 순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단 한 차례도 톱10에 오르지 못한 바 없는 아우디는 179대를 신규 등록해 12위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외에도 톱10 진입에 실패한 브랜드 중에서는 177대를 신규 등록한 혼다와 101대를 신규 등록한 푸조, 그리고 16대를 신규 등록한 마세라티 3개 브랜드만 전년 동월 대비 증가를 보였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6,532대(49.9%), 2,000cc~3,000cc 미만 4,906대(37.5%), 3,000cc~4,000cc 미만 511대(3.9%), 4,000cc 이상 313대(2.4%), 기타(전기차) 821대(6.3%)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164대(77.7%), 일본 1,961대(15.0%), 미국 958대(7.3%)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7,065대(54.0%), 가솔린 4,208대(32.2%), 전기 821대(6.3%), 플러그인하이브리드 588대(4.5%), 디젤 401대(3.1%)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1만3083대 중 개인구매가 8,207대로 62.7%, 법인구매가 4,876대로 37.3% 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2,551대(31.1%), 서울 1,764대(21.5%), 인천 479대(5.8%)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1,425대(29.2%), 부산 1,418대(29.1%), 경남 811대(16.6%) 순으로 집계됐다.

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598대를 신규 등록한 BMW 520이 차지했으며,, 558대를 신규 등록한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매틱과 556대를 신규 등록한 렉서스 ES300h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정윤영 부회장은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계절적인 비수기와 더불어 전기차 보조금 미확정에 따른 출고지연 및 일부 브랜드 재고부족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한국수입자동차협회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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