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수입 승용 신규 등록 전년 대비 9.8% 증가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2025년 6월 국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총 2만7779대로 집계, 전년 동월 대비 9.8% 증가했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에서는 6,553대를 신규 등록한 BMW가 23.59%의 점유율을 기록, 1개월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지난 5월 집계에서 1위를 기록했던 테슬라는 전월 대비 2.9% 감소한 6,377대를 신규 등록, 22.9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로 밀려났다.
그동안 BMW와 1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던 메르세데스-벤츠는 6,037대를 신규 등록해 21.7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3위로 밀려났다.
전월 대비 8.5% 증가한 1,230대를 신규 등록한 렉서스는 지난 5월 대비 1단계 상승한 4위를 기록했으며, 1,067대를 신규 등록한 볼보 역시 지난 5월 대비 1단계 상승한 5위를 기록했다.
지난 5월 4위르 기록했던 포르쉐는 1,056대를 신규 등록하며 6위로 밀려났으며, 1,042대를 신규 등록한 아우디가 7위를 유지하며 월 1,000대 이상 신규 등록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809대를 신규 등록한 토요타가 8위를 유지했으며, 올해 월 최다인 775대와 717대를 기록한 MIN와 폭스바겐이 각각 9위와 10위를 유지하며 톱10에 다시 한 번 이름을 올렸다.
톱10 진입에 실패한 브랜드 중에서는 전월 대비 93.8% 증가한 252대를 신규 등록한 지프가 올해 월 최다 신규 등록을 기록하며 선전해 눈길을 끌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1717대(42.2%), 2,000cc~3,000cc 미만 5,807대(20.9%), 3,000cc~4,000cc 미만 706대(2.5%), 4,000cc 이상 424대(1.5%), 기타(전기차) 9,125대(32.8%)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8237대(65.7%), 미국 7,141대(25.7%), 일본 2,181대(7.9%), 중국 220대(0.8%)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만4916대(53.7%), 전기 9,125대(32.8%), 가솔린 3,470대(12.5%), 디젤 268대(1.0%)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7779대 중 개인구매가 1만8215대로 65.6%, 법인구매가 9,564대로 34.4%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5,842대(32.1%), 서울 3,725대(20.5%), 인천 1,165대(6.4%)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3,038대(31.8%), 부산 2,801대(29.3%), 경남 1,268대(13.3%) 순으로 집계됐다.
6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3,281대를 신규 등록한 테슬라 모델 Y가 차지했으며, 2,881대를 신규 등록한 테슬라 모델 Y 롱레인지와 1,569대를 신규 등록한 메르세데스-벤츠 E 200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정윤영 부회장은 “6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브랜드별 증감이 혼재하며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상반기는 다양한 신차 및 원활한 물량수급 등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25년 상반기(1월 ~ 6월) 누적 등록 대수는 총 12만5652대로 집계, 전년 누계 대비 9.9% 증가했다.
사진제공=한국수입자동차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