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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산업은행 경영평가 불복… 재조정 위한 모든 법적 수단 강구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금호타이어가 10일 산업은행의 경영평가 결과에 불복,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금호타이어는 “산업은행이 금호타이어 경영평가 총점을 2015년 60.5에서 2016년 69.8로 만들었다”며, “이는 산업은행이 의도적으로 금호타이어의 경영평가 등급을 D(총점 70점 미만)에 맞추기 위한 것으로 밖에 판단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산업은행의 경영평가는 경영계획 달성도 70점과 정성적 평가 30점으로 이루어지는데, 금호타이어는 2016년 경영계획 달성도에서 59.2점을 받아 2015년에 받은 42.4점 보다 대폭 개선됐다. 하지만 정성적 평가는 오히려 2015년의 18.1점보다 크게 하락한 10.6점을 받았다.

이에 대해 금호타이어는 “2016년도 경영계획 달성도는 전년대비 16.8점 상승했으나, 정성적 평가는 오히려 노조파업이 있었던 2015년보다 7.5점이나 하락했는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산업은행의 경영평가는 금호타이어 사장 및 임원들에 대한 중대한 명예훼손이다”며, “반드시 경영등급 재조정이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위한 모든 법적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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