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톤, 여름 장마철 안전 운전 위한 타이어 점검법 제안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브리지스톤 타이어 세일즈 코리아(대표이사 김헌영, 브리지스톤)가 여름 장마철 안전 운전을 위한 타이어 점검법을 제안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은 폭염과 열대야가 평년보다 길고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장마 또한 예년보다 일찍 시작해 7월 하순까지 전국에 걸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시간당 100㎜ 이상의 호우가 빈번히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운전자에게 여름철, 특히 장마 기간 운전은 그리 유쾌한 일이 아니다. 여름철 장마는 자동차에게도 마찬가지로 가혹하다. 폭염, 호우, 습기, 침수 등으로 차량의 성능과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이 때와 장소를 바꿔가며 혼재한다. 특히 도로 노면과 늘 맞닿아 있는 타이어는 ‘최전방’에서 여름철 장마로 인한 혹독한 환경을 견뎌야 한다.
기상청의 조사에 따르면, 여름철 국내 아스팔트 도로의 노면 온도는 최대 52.8도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온보다 최대 17.9도 높아진 수치다.
장마 기간에는 국지성 폭염과 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기온과 도로의 노면 상태도 고열 건조한 상태에서 다습한 상태로, 또는 마른 상태에서 젖은 상태로 때와 장소를 바꿔가며 수시로 변한다.
운전자는 장거리 도로 주행 중 폭염, 호우, 마른 노면, 젖은 노면, 침수 도로 등과 같은 다양한 주행 환경을 예기치 않게 맞닥뜨리게 된다.
기상 조건과 도로 노면 상태가 바뀌면서 무엇보다 타이어의 접지력도 영향을 받게 된다. 젖은 노면에서는 타이어의 배수능력과 충분한 제동 거리가 확보돼야 한다. 마른 노면에서 보다 제동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이다. 젖은 노면에서는 속도를 줄이면서 앞차와의 간격을 평소 때보다 더 길게 확보하는 게 안전운전의 제1 철칙이다.
도로를 주행 중에 자동차가 갑자기 미끄러지면서 운전자가 제어할 수 없는 경우를 종종 경험할 수 있다. 겨울엔 블랙 아이스, 여름엔 수막현상 때문이다. 계절은 정반대이지만 블랙 아이스와 수막현상은 공통점이 있다.
먼저 둘 다 눈에 보이지 않는 도로 위의 함정이라는 점이다. 또한 둘 다 자동차가 제어가 안되면서 미끄러진다. 블랙 아이스는 얼음 위를, 수막현상은 물 위를 미끄러지게 된다.
장마철 도로주행에서 가장 위험한 상황이 바로 수막현상이다. 자동차가 빗길을 달릴 때 타이어와 도로 노면 사이에 물이 끼어 차량이 물위에 뜨듯 미끄러지는 현상을 수막현상이라고 한다. 타이어가 도로의 물 위에 떠서 자동차가 미끄러지면서 운전자가 방향을 제어할 수 없게 된다.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
수막현상이 발생하는 데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다. 먼저 빗길에서 자동차의 주행 속도가 빠를수록 수막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속도가 빨라질수록 타이어가 물을 타이어 접지면 밖으로 밀어내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물을 완전히 배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일정 속도를 넘어서면 빗물이 타이어와 도로 노면 사이에 머물게 되고 타이어를 포함한 차량 전체가 물위에 뜨게 된다. 일반적으로 시속 80km 이상에서 수막현상이 발생할 위험성이 급격히 증가한다.
두 번째로 타이어의 트레드 홈이 마모되면서 홈 깊이가 낮아지면 배수 기능이 떨어지면서 수막현상이 쉽게 발생한다.
특히, 타이어 트레드가 마모되면서 홈의 깊이는 얕아진다. 트레드에 표시된 삼각형 모양의 마모한계선(1.6mm 이하) 근처까지 닳으면 젖은 노면에서의 타이어 접지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세 번째로 타이어에 주입한 공기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유실된다. 공기압의 팽창과 수축이 반복되면서 유출되는 양이 많아진다.
타이어 공기압이 너무 낮으면 타이어와 노면의 접지면이 넓어져 타이어의 배수력이 떨어진다. 반대로 공기압이 너무 높아도 타이어 트레드와 도로 노면의 접지력이 떨어지면서 수막현상을 유발할 수 있다.
차량 제조사가 권장하는 적정 공기압은 타이어와 도로 노면이 최적의 접지면적을 확보하는 수치다. 권장 공기압을 항상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네 번째로 오래된 아스팔트, 움푹 패인 도로, 고저차가 없는 도로는 도로의 물빠짐이 원활하지 않아 장마철 호우가 내리는 상황에서 주행시 특히 위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비가 많이 올수록 도로 위의 수막이 두꺼워지고, 그만큼 수막현상 발생 위험도 커진다. 폭우가 올 때, 특히 물웅덩이를 지나칠 때 속도를 줄여야 한다.
▶ 타이어 마모 상태 정기 점검
일반적으로 새 타이어의 트레드 홈 깊이는 약 8mm(7~9mm)다. 트레드가 마모되면서 홈 깊이가 3mm 이하가 되면 이때부터 빗길이나 눈길에서 미끄럼 사고 위험이 급격히 증가한다.
참고로, 삼성 갤럭시 폰의 기본 번들 충전케이블 두께가 약 3.0~3.5mm. 케이블을 트레드 홈에 넣었을 때 트레드 표면 위로 케이블이 만져지거나 튀어나왔으면 타이어를 교체할 시기가 됐다는 걸 의미한다. 애플의 기본 번들 충전케이블의 두께는 약 2.5~2.7mm로 마찬가지다.
타이어 트레드 깊이가 마모한계선 1.6mm 미만이면 반드시 새 타이어로 교체해야 한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물건들과 비교해보면, 슬라이스 치즈 한 장의 두께가 1.6mm다. 신용카드 표준 두께가 0.76 mm. 따라서 신용카드 두 장의 두께와 비슷하다.
운전 습관에 따라 타이어 안쪽 또는 바깥쪽으로 비대칭적으로 마모가 일어날 수 있다. 편마모는 휠 밸런스가 원인일 수도 있다. 타이어 대리점에서 점검이 필요하다.
▶ 타이어 공기압 관리
월1회 이상 공기압 상태를 점검해준다. 타이어 공기압이 낮으면 접지 면적이 넓어져 비 오는 날 미끄러질 위험이 커진다. 공기압이 과도하게 높아도 접지력이 떨어지므로, 제조사가 권장하는 수치(보통 차량 운전석 문틀에 라벨 부착)를 기준으로 공기압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장거리 운행을 시작하기 전에 타이어 공기업을 미리 측정하고 권장 수치에 맞게 공기를 보충 및 삭감해준다.
▶ 이물질 제거 및 손상 확인
금속 조각, 유리 파편 등이 타이어 트레드 사이에 끼거나 박혀 있으면 주행 중 타이어 파손은 물론 주변 운행 차량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정기적으로 타이어의 손상 여부를 확인하고 점검한다. 타이어 사이드 월이 부풀어 올랐거나 부분적으로 파손된 곳이 있는지도 육안으로 확인한다. 스페어타이어의 공기압과 외관을 점검해준다.
▶빗길 속도 줄이기
수막현상은 시속 80km 이상에서 발생 확률이 급격히 증가한다. 계절에 상관없이 비 오는 날은 시속 20~30% 감속 주행이 안전을 위한 제1원칙이다. 고속도로 빗길 주행 시 차선 변경이나 급제동을 피하고, 차간 거리도 평소의 2배 이상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
도로 굴곡이나 배수 불량 지역 같이 수막현상이 우려되는 구간을 운행할 때는 미리 감속하고 급제동하지 않는다. 물웅덩이를 지날 때는 감속하면서 핸들을 두 손으로 단단히 고정해 자동차가 갑작스럽게 차선을 이탈하는 것에 대비한다.
수막현상이 발생하면 브레이크를 갑작스럽게 강하게 밟지 말고, 먼저 엑셀러레이터에서 발을 떼 차량 자체의 브레이크 효과로 속도를 줄이는 게 효과적이다.
[브리지스톤, 직영 온라인 쇼핑몰에서 장마 대비 고객 이벤트 진행]
브리지스톤 코리아가 장마철 타이어 점검을 독려하며 직영 온라인 쇼핑몰 ‘타이어셀렉트’(https://tireselect.bridgestone-korea.co.kr/user/index.php)를 통해 타이어 구매 고객과 신규 회원을 위한 다양한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현재 타이어셀렉트에서는 타이어 4본 구매 또는 50만 원 이상 결제 시 4만 원 주유 쿠폰을 증정하는 ‘타이어 구매 감사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또한, 신규 회원 대상 커피 쿠폰 및 랜덤 포인트 제공, 할인 쿠폰, 리뷰 작성 고객 대상 마트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타이어 구매 감사 이벤트’는 8월 31일까지 진행되며, 그 외 이벤트는 별도 일정에 따라 운영된다.
사진제공=브리지스톤 타이어 세일즈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