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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1 18R 팀 리뷰] 페라리, 미국 GP서 더블 톱4로 컨스트럭터 2위 고수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스쿠데리아 페라리 HP가 미국 그랑프리 결승에서 샤를 르클레르의 2위 포디움과 루이스 해밀턴의 4위 레이스를 앞세워 강력한 팀 포인트를 획득,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2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다졌다.

이번 결과로 페라리는 시즌 12번째이자 통산 848번째 포디움 기록을 달성했으며, 르클레르는 개인 통산 56번째이자 이번 시즌 6번째 포디움을 기록하게 됐다.

‘2026 FIA 포뮬러 1(F1) 월드 챔피언십’ 18라운드 일정으로 진행된 미국 그랑프리는 현지시간으로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미국 오스틴 소재 ‘서킷 오브 디 아메리카(1랩=5.513km, COTA)’에서 개최됐다.

18일 진행된 결승에서 소프트 타이어를 장착하고 각각 4번,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르클레르와 해밀턴은 오프닝 랩에서 폭발적인 스타트를 선보였다.

르클레르는 앞선 그리드에서 출발한 레드불 레이싱 듀오를 공략한 끝에 아이작 하자르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이어 해밀턴 역시 하자르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이후 페라리는 과감하고 정교한 타이어 전략을 집행했다. 르클레르와 해밀턴은 첫 스톱에서 미디엄 타이어로 교체한 뒤 순위를 올렸고, 각각 39랩과 38랩째 하드 타이어로 바꿔 끼우는 투-스톱 전략을 통해 경기 후반 타이어 리프레시 이점을 극대화했다.

르클레르는 맥라렌의 란도 노리스와 레드불 레이싱의 맥스 베르스타펜을 차례로 추월하며 2위까지 치고 올랐고, 해밀턴 역시 노리스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선 뒤 베르스타펜을 바짝 압박했다.

경기 종료 직전 발테리 보타스의 경주차가 정지하며 버추얼 세이프티 카(VSC)가 발동돼 레이스가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갔으나 마지막 3랩을 남기고 재개된 그린 플래그 상황에서도 순위 변동 없이 르클레르가 2위, 해밀턴이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로 포디움에 오른 르클레르는 “맥스, 란도와 펼친 배틀이 정말 즐거웠다”며, “업데이트된 차의 밸런스가 매우 마음에 들고 자신감을 주는 만큼,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이러한 발전 흐름을 우승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4위로 추격전을 완성한 해밀턴 역시 “팀 전체의 훌륭한 전략과 실행력이 빛난 레이스였다”며, “VSC만 없었다면 더블 포디움 도전이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다. 오스틴에서의 긍정적인 페이스를 바탕으로 멕시코시티 첫 세션부터 강력하게 돌입하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쿠데리아 페라리 팀 대표 프레드 바세르는 “레이스 페이스가 좋았고 공격적인 전략을 완벽하게 수행한 매우 견고한 하루였다”며, “경기 막판 VSC만 없었다면 더블 포디움도 가능했을 정도로 마지막 랩까지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퀄리파잉 성능을 보완해 다음 주 멕시코에서는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사진제공 = 페라리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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