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1 18R 팀 리뷰] 레드불 레이싱, 미국 GP서 여러 악재 딛고 포디엄 달성 및 종합 3위 등극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 팀이 미국 그랑프리 결승에서 경주차 데미지, 제어 시스템 문제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맥스 베르스타펜이 3위를 기록하며 팀에 소중한 포디엄을 안겼다.
이번 결과로 베르스타펜은 시즌 12번째 포디움을 기록하며 드라이버 챔피언십 종합 2위와의 격차를 단 6점 차로 줄였고, 팀은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순위를 종합 3위까지 끌어올리는 성과를 냈다.
‘2026 FIA 포뮬러 1(F1) 월드 챔피언십’ 18라운드 일정으로 진행된 미국 그랑프리 결승은 현지시간으로 10월 18일 미국 오스틴 소재 ‘서킷 오브 디 아메리카(1랩=5.513km, COTA)’에서 개최됐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베르스타펜은 레이스 초반 페라리 듀오와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였으나, 8랩 무렵 도로 위의 데브리(파편)와 충돌하며 차체에 손상을 입었다.
여기에 엔진 제어의 일관성 문제와 하드 컴파운드 타이어의 밸런스 난조까지 겹치면서 페이스가 떨어졌고, 타이어 마모가 심화되는 이중고를 겪었다. 그럼에도 끝까지 침착하게 주행을 이어간 베르스타펜은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포디움 한 자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 베르스타펜은 “엔진 일관성 및 타이어 작동 문제 등 여러 악재가 겹쳐 가장 강력한 레이스는 아니었지만, 시즌 초반과 비교하면 여전히 의미 있는 포디움 결과”라며,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3위에 오른 것은 긍정적이며, 남은 시즌 동안 더 많은 우승을 목표로 이 위치를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하자르 역시 신속한 전략 수정으로 팀 포인트를 보탰다. 출발 과정에서 약간의 지연으로 페라리 경주차 두 대에 순위를 내준 하자르는 오프닝 스틴트에서 소프트 타이어를 장착하고 선두권에 비견되는 강렬한 페이스를 선보였다.
타이어 마모 관리가 원활해지자 팀은 하자르의 전략을 원-스톱으로 전격 전환했으나, 피트 레인에서 발생한 시스템 문제로 시간 손실을 입는 악재를 맞았다. 하지만, 하자르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6위를 사수하며 귀중한 포인트 획득에 성공했다.
하자르는 “스타트는 아쉬웠지만 소프트 타이어에서의 페이스와 타이어 마모 관리가 매우 좋아 1스톱 전략으로 전환할 수 있었다”며, “피트 레인 시스템 문제로 경기가 다소 꼬였지만, 기복이 심했던 주말 동안 P6를 지켜내며 팀에 포인트를 가져올 수 있어 다행이다”고 전했다.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 팀 대표 겸 CEO 로랑 메키스는 “막스의 시즌 12번째 포디움 달성에도 불구하고 오스틴을 완전히 만족스럽게 떠나지는 못한다”며, “막스의 차가 데브리 부딪혀 손상을 입었고 밸런스와 페이스가 떨어지며 2위를 지켜내지 못했다. 하자르 역시 스타트와 피트 스톱 과정의 시스템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어려운 일요일이었지만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3위로 올라섰고, 이번 주말의 배움을 바탕으로 다음 주 멕시코에서는 더욱 강력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평가했다.
한편,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의 자매 팀인 비자 캐시 앱 레이싱 불스는 9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리암 로손이 순위를 유지한 끝에 소중한 포인트 2점을 획득, 6경기 연속 포인트 행진을 이어 갔다.
이에 반해 예선에서 9위를 기록했으나, 파워 유닛 구성 요소 추가 사용에 따른 5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받고 14그리드에서 출발한 루키 아르비드 린드블라드는 12위로 경기를 마치며 포인트 획득에는 실패했다.
사진제공 = 레드불 미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