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2026년 3분기 매출 전년 대비 4.4% 증가.. 4분기 연속 8,000억대 유지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넥센타이어(대표이사 김현석)가 2026년 3분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매출액을 기록했다.
11월 4일 진행된 기업설명회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2026년 3분기 동안 8.148억 원의 매출액과 18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시장 수요 둔화와 원재료 가격 상승 등 비우호적인 경영환경 속에서도 4개 분기 연속 8,000억 원대 매출 실적을 이어갔다.
3분기 매출 성장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유럽 시장에서의 호조가 이끌었다. 유럽 지역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3,491억 원을 기록해 전체 매출의 43%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어 북미가 21%, 한국이 18%, 기타 지역이 18%를 각각 기록했다.
제품 믹스 개선 측면에서는 고인치와 올웨더·겨울용 타이어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성장세가 지속됐다.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매출 비중은 41.5%로 전년 동기 대비 3.4%p, 전분기 대비 2.7%p 상승했다.
특히, 유럽 시장의 고인치 비중은 32.2%로 전년 동기 대비 7.3%p 늘었으며, 미국 시장에서는 주요 거래선 공급 규격 확대를 통해 고인치 비중을 50%대로 회복했다.
올웨더 및 겨울용 타이어 역시 지역별 신제품 출시 효과에 힘입어 성장을 이어갔다. 올해 1~9월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올웨더 타이어가 31.3%, 겨울용 타이어가 11.7% 증가했다.
이는 유럽 시장에 겨울용 타이어 ‘윈가드 스포츠 3(WINGUARD Sport 3)’를 선보이고, 한국과 미국 등에 올웨더 타이어 ‘엔블루 포시즌 2(N’BLUE 4Season 2)’를 출시한 결과다.
글로벌 신차 수요 약세와 환율 변동, 주요국 통상환경 변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차용 타이어(OE) 공급은 확대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아우디의 신형 준대형 세단 ‘더 뉴 A6’에 ‘엔페라 스포츠(N’FERA Sport)’를 공급하며, 최근 신형 모델을 출시한 기아 ‘쏘렌토’, 현대자동차 ‘아반떼’, ‘투싼’ 등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개시하는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의 신규 공급을 늘려가고 있다.
다만 수익성은 원가 부담 증가의 영향을 받았다. 중동 전쟁 등 대외 환경의 여파로 원재료 가격과 해상운임이 상승함에 따라 매출원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2.6%p 높아진 74.0%를 기록했으며, 원화 강세 역시 수익성 저하 요인으로 작용했다.
넥센타이어는 향후 원재료비와 해상운임 등 비용 부담이 안정화되면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수익성 극대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비우호적인 대외환경 속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외형 성장을 이어간 것에 의미가 있다”며, “올웨더·겨울용 타이어와 고인치 제품 중심으로 제품 믹스를 개선하고 글로벌 규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수익성을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센타이어는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 전략도 공개했다. EU 산림전용방지규정(EUDR)과 친환경 표시·광고 관련 지침(ECGT) 등 주요 환경 규제에 대응하고자 공급망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제품 및 마케팅 전반의 규정 준수 여부를 점검 중이다.
이를 통해 규제 시행 전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제공 = 넥센타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