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슈퍼레이스] 캐딜락6000 1R, 조항우 폴포지션 획득

[경기도 용인, 고카넷=정양찬 기자]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 예선이 15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진행됐다

캐딜락6000 클래스 예선에서는 아트라스BX 레이싱(감독 조항우)이 선두권을 이끈 가운데 엑스타레이싱(감독 김진표)의 추격이 거셌다.

먼저 아트라스BX 레이싱의 감독 겸 드라이버 조항우가 Q1에서 가장 윗줄에 이름을 새긴데 이어 슈퍼랩으로 진행된 Q2에서 1분55초710으로 가볍게 폴 포지션을 획득했다.

이어 팀 동료인 팀 베르그마이스터도 1분55초878을 찍어 아트라스BX 레이싱이 시즌 개막전 그리드 첫 줄을 모두 차지, 우승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엑스타레이싱의 이데 유지는 조항우에 0.541초 뒤진 기록으로 예선 3위를 차지, 3번 그리드에서 결승전을 진행하게 됐다.

1차 예선인 Q1에서 가장 먼저 코스에 진입한 드라이버는 디펜딩 챔피언 정의철(엑스타레이싱)이었다. 정의철은 1분57초302의 기록으로 기록표 가장 윗줄에 이름을 새겼다. 이어 서승범(현대레이싱). 김동은(CJ 로지스틱스 레이싱), 김의수(제일제당 레이싱)순으로 기록을 세웠다.

이후부터 치열한 순위 변동이 발생한 가운데 오일기(제일제당 레이싱)가 1분57초088을 기록, 정의철을 밀어내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5분여를 남기고 김의수와 황진우(CJ 로지스틱스 레이싱)가 Q2 진출을 자신한 듯 피트로 들어왔다.

예선 중반 이후 출격한 조항우(아트라스BX)가 처음으로 56초대에 진입한 1분56초983으로 1위에 이름을 올리며 다시 순위를 바꿨다.

하지만 곧바로 이데 유지(엑스타레이싱)가 정상을 탈환하는데 성공했으나 그것도 잠시, 속도를 올린 조항우가 1분56초066의 기록으로 재역전을 성공시키며 Q1 1위를 달성했다.

이데 유지, 오일기, 정의철, 황진우, 야나기타 마사타카(아트라스BX), 서승범, 김의수, 팀 베르그마이스터(아트라스BX 레이싱), 김동은이 각각 2~10위를 하며 슈퍼랩으로 결선 그리드를 정하는 Q2에 진출했다.

반면 타카유키 아오키와 류시원(이상 팀 106), 김병현(드림레이서-디에이), 정연일(헌터-인제레이싱), 강진성(이앤엠 모터스포츠), 김장래(투케이바디), 윤철수(메건레이싱), 안정환(헌터-인제레이싱), 하태영(투케이바디), 김재현 등이 Q2 진출에 실패했다.

10위부터 역순으로 타임 어택을 하는 슈퍼 랩은 김동은이 가장 먼저 나서서 Q1의 2위에 해당하는 1분56초474를 찍었지만 1분55초878을 기록하며 강력한 레이스를 펼친 베르그마이스터에 밀렸다.

6위로 통과했던 야나기다도 1분56초285를 새기는 등 아트라스BX가 좋은 기록을 선보였다. 반면 8위 김의수와 7위 서승범은 각각 1분57초253과 1분58초025로 김동은에게도 뒤지는 등 Q1과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였다.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 결승은 오는 16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되며, 오후 2시부터 XTM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네이버, 티빙을 통해 온라인으로 시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