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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슈퍼레이스] ASA GT1 6R, 서한-퍼플 블루 프론트-로 점령

[고카넷, 경기 용인=남태화 기자] 서한-퍼플모터스포트 블루팀 듀오 김종겸(26세, 대한민국)과 장현진(41세, 대한민국)이 ASA GT1 6라운드 예선에서 1위와 2위를 차지, 결승전 프론트-로(Front-Row)를 확보해 우승 전망을 밝게 했다.

2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진행된 ASA GT1 클래스 6라운드 예선에는 8대가 출전해 경쟁을 펼쳤다.

20분간 진행된 1차 예선에서는 쉐보레 레이싱팀의 안재모(38세, 대한민국)가 2분4초298을 기록해 1위에 이름을 올리며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

안재모의 1위 수성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예선 5분경과 핸디캡 웨이트 50kg을 얹은 서한-퍼플모터스포트 레드팀의 정회원(30세, 대한민국)이 2분4초313을 기록, 안재모를 밀어내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예선 10분이 경과하자 피트에 대기 중이던 쉐보레 레이싱팀의 이재우(46세, 대한민국), 쏠라이트 인디고레이싱팀 서주원(23세, 대한민국), 서한-퍼플모터스포트 블루팀의 장현진(41세, 대한민국), 서한-퍼플모터스포트 레드팀의 김중군(34세, 대한민국)이 서킷을 모습을 드러냈다.

이재우가 첫 랩에서 2분4초340을 기록해 팀 동료인 안재모를 밀어내고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순간 서주원이 2분4초280을 기록해 정회원을 밀어내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 인해 정회원이 2위로 밀려났으며, 이재우와 안재모 역시 순위가 밀렸다.

서주원이 1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40kg의 핸디캡 웨이트를 얹은 장현진이 2분4초208을 기록해 서주원을 밀어내고 1위에 이름을 올리는가 싶었으나, 40kg의 핸디캡 웨이트를 얹은 김중군이 곧바로 2분4초202를 기록해 장현진을 밀어내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찰나의 순간에 1위를 빼앗긴 장현진은 두 번째 어택에서 2분4초020을 기록해 김중군을 밀어내고 1위를 탈환했다.

예선 5분을 남긴 상황에 장현진, 김중군, 서주원, 정회원, 이재우 순으로 2차 예선 진출이 유력해 졌다.

하지만 아직 쏠라이트 인디고레이싱팀의 디펜딩 챔피언 최명길(32세, 대한민국)과 서한-퍼플모터스포트 블루팀의 예선 최강자 김종겸(26세, 대한민국)이 남아 있어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김종겸이 2분3초914를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으며, 이로 인해 이재우가 6위로 밀려나며 2차 예선 진출이 좌절됐다. 또한 예선 2분을 남긴 상황에 최명길마저 2분4초034를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으며, 정회원이 6위로 밀려나며 2차 예선 진출이 좌절됐다.

마지막 어택에서 서주원이 2분3초953을 기록하며 김중군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선 상황 이외에 큰 변동 없이 1차 예선이 마무리됐다.

1차 예선 결과 김종겸, 서주원, 장현진, 최명길, 김중군 순으로 2차 예선 진출이 확정됐으며, 그 뒤로 정회원, 이재우, 안재모 순으로 1차 예선이 마무리됐다.

약 10분의 정비 및 휴식 시간이 진행된 후 ASA GT1 2차 예선이 진행됐다. 경기 결과 김종겸이 2분3초605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으며, 장현진, 서주원, 김중군, 최명길 순으로 결정났다.

특히 최명길은 2차 예선 주행 중 경주차 트러블로 인해 코스를 벗어난 경주차를 세우며 아쉬움을 남겼다.

최종 예선 결과 김종겸이 1위를 차지해 보너스 포인트 3점을 획득했으며, 결승전 폴포지션을 확보해 시즌 6번째 우승자 등극이 유력해 졌다.

또한 팀 동료 장현진이 2위를 차지해 보너스 포인트 2점을 획득함과 동시에 결승전 프론트-로 점령으로 시즌 팀 통산 두 번째 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3위는 서주원이 차지해 보너스 포인트 1점을 획득했으며, 김중군, 최명길, 정회원, 이재우, 안재모 순으로 최종 예선이 마무리 됐다.

올 시즌 매 라운드마다 우승자를 달리 배출하며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고 있는 ASA GT1 클래스 6라운드 결승전은 오는 3일 오후 2시에 동일 장소에서 진행되며,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17랩(73.882km) 주행으로 진행된다.

사진 =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정인성 포토)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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