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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잭 에이큰, F2 데뷔 첫 포디움 등극… 3R 2위, 4R 11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F2 데뷔 무대에서 한차례 홍역을 치렀던 한국계-영국인 잭 에이큰(Jack AITKEN, ART 그랑프리)이 시즌 세 경기만에 포디움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했다.

지난 4월 27일 ~ 29일 아제르바이잔 바쿠 도심 서킷(1랩=6.003km)에서 진행된 F2 2전 첫 경기인 3라운드에서 잭 에이큰은 예선 6위로 6번 그리드에 포진해 결승전을 진행했다.

29랩(174.087km) 주행으로 진행된 결승전에서 잭 에이큰은 스타트 미스로 인해 순위가 17위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다시 전열을 정비한 잭 에이큰은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른 가운데 랩을 거듭하면서 차레 차례 순위를 끌어 올리며 짜릿한 추월 레이싱을 시작했다.

경기 후반 20랩에서 9위까지 올라선 잭 에이큰은 21랩에서 7위로 올라섰으며, 5랩 남은 23랩에서는 4위까지 올라서는 저력을 선보였다.

내친김에 잭 에이큰은 3위까지 올라서며 데뷔 첫 포디움 입성을 목전에 두고 있었으며, 마지막까지 선전을 펼친 끝에 마지막 랩에서 앞선 드라이버를 추월하며 2위로 올라섰다.

결국 잭 에이큰은 1시간3분43초619의 기록으로 알렉산더 알본(DAMS)에 이어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F2 데뷔 3경기만에 포디움에 등극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사진제공 = FIA F2

다음 날 21랩(126.063km) 주행으로 진행된 두 번째 레이스인 4라운드에서는 7번 그리드에서 출발했으나, 또 다시 스타트 미스로 어려운 경기를 진행했고, 결국 11위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잭 에이큰은 4라운드 결승에서 최종 랩에서 1분56초774의 랩타임을 기록, 패스티스트랩을 기록하게 됐다.

잭 에이큰이 출전하고 있는 2018 FIA F2 3전(5R&6R)은 오는 5월 11일 ~13일 스페인 카탈루니아에 위치한 바르셀로나 서킷(1랩=4.655km)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잭 에이큰(한국명 한세용)은 2018 시즌 르노 F1 팀의 세 번째 드라이버이자 리저브 드라이버로 발탁돼 매 경기 현장에서 활발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 = 잭 에이큰 공식 페이스북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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