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아트라스BX 김종겸 예선 3위… 시즌 2승 사냥 돌입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8년이라는 시간을 뛰어 넘어 올 시즌 스톡카 레이스로 돌아온 김종겸(아트라스BX 레이싱)이 10일 진행된 캐딜락 6000 클래스 5라운드 예선에서 3위를 기록, 시즌 2승 사냥에 돌입했다.

김종겸은 지난 2010 시즌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진행된 3라운드에서 잠시 스톡카를 경험한 바 있으며, 당시 7대가 출전해 경쟁을 펼친 레이스에서 2위를 차지해 첫 출전에 포디움 입성을 달성하며 활약을 펼친 바 있다.

김종겸은 군 제대후 가진 첫 경기인 2017 시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1 클래스에서 예전의 실력을 그대로 입증하며 챔피언을 차지했으며, 이를 기회로 올 시즌 슈퍼6000(현 캐딜락 6000) 클래스 디펜딩 챔피언팀인 아트라스BX 레이싱에 합류해 레이싱 커리어를 쌓고 있다.

김종겸의 첫 등장은 그야말로 파란의 연속이었다. 과거에 스톡카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는 하지만 단 한 번 뿐이었으며, 그 동안 스톡카 역시 세대를 거치며 변화를 이루어왔기 때문에 적응에 시작이 걸릴 것으로 많은 관계자들이 예측했다.

하지만 이러한 예측은 김종겸의 첫 경기에서 여지없이 무너졌다. 시즌 개막전에서 김종겸은 예선 5위를 기록하며 과거 자신이 타 대회에서 가지고 있는 별호인 ‘예선 최강의 사나이’란 수식어에 어울리듯 거침없는 주행을 보여주었다.

그 결과 개막전 결승에서도 단 한번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질주를 펼친 끝에 복귀 첫 경기를 4위를 마감해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장소를 국내 유일의 F1 서킷인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으로 옮겨 진행된 2라운드에서 김종겸은 예선 1위와 함께 결승에서 3위를 기록 단 2경기만에 포디움 입성을 이끌어 내며 상위 랭커로 올라가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 달여 시간이 지난 후 동일 장소에서 진행된 3라운드에서 김종겸은 여지 없이 예선 최강의 사나이임을 입증하듯 다시 한 번 예선 1위를 기록했으며, 여기서 더 나아가 결승에서도 폴-투-윈으로 시즌 첫 승을 차지해 포디움 정상에 올라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빠르게 성장세를 이어가던 김종겸은 지난 7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 4라운드에서는 예선 3위에서 출발해 결승 4위를 차지하며 아쉽게 포디움에 오르지는 못했다.

하지만, 김종겸은 참가 드라이버 중 최종 예선인 Q3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진출에 성공한 단 3명의 드라이버 중 한명에 이름을 올리며 당당히 예선 최강자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다는 것은 그만큼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러한 점에서 볼 때 김종겸은 매 라운드 우승을 눈 앞에 두고 경기를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 김종겸은 10일 진행된 5라운드 예선에서도 3위를 기록했으며, Q1, Q2, Q3 합산을 통해 빠른 기록 순으로 포인트를 부여하는 부분에서 0.026초 뒤진 2위로 2점을 추가 획득했다.

예선 3위로 결승전 3번 그리드를 배정 받은 김종겸은 프론트 로우와 4번 그리드를 점령한 서한-퍼플모터스포트 3인방의 방어막을 뚫고 전진해야 하는 어려움 속에 처해 있으며, 여기에 핸디캡 웨이트 100kg을 가지고 있어 조금은 불리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5라운드가 진행되는 인제스피디움이 마치 큰 카트장을 연상시킨다는 점을 감안할 때 과거 카트와 포뮬러를 통해 다져진 경력이 있는 김종겸의 입장에서는 다소 유리한 상황일 수 있다.

아트라스BX 레이싱팀의 젊고 패기 넘치는 레이서 김종겸의 시즌 2승 여부는 오는 11일 밤 11시 5분에 동일장소에서 진행되는 결승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캐딜락 6000 클래스 5라운드 결승전은 네이버 TV와 슈퍼레이스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라이브로 시청할 수 있다.

사진=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오환, 김성배)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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