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슈퍼레이스] GT 개막전, 더블라운드 연속 3회 중 첫 경기는 누가 지배할까?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오는 6월 20 ~ 21일 전라남도 영암군 소재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는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CJ 슈퍼레이스)’ 개막전이 펼쳐진다.
이번 개막전에서 운영되는 클래스 중 대한민국 대표 투어링카 레이스인 GT 클래스에는 역대 최다 참가 대수인 41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GT 클래스의 경우 3경기 연속 더블라운드로 진행되는 만큼 이번 개막전에서 각 라운드별 팀과 드라이버 사이의 호흡과 함께 시즌 운영 능력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GT 클래스는 엔진 배기량과 출력중량비에 따라 정한 B.O.P(Balance Of Performance) 규정에 따라 GT1, GT2 2개 클래스로 나눠 운영된다.
[GT1, 14개 팀 29대 출전… 역대 최다 출전으로 치열한 접전 예고]
먼저, 후륜구동 3,800cc 미만 자연흡기나 전륜구동 2,000cc 미만 과급흡기 엔진을 장착한 경주차가 참가하는 GT1 클래스에는 디펜딩 챔피언을 배출한 비트 R&D를 비롯해 준피티드레이싱, 서한 GP, 쿼드로 이레인 레이싱 등 14개 팀에서 29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개막전 엔트리를 살펴봤을 때 우승 후보는 디펜딩 챔피언 정경훈(비트 R&D)을 비롯해 지난 시즌 드라이버 부문 Top10에 이름을 올린 오한솔(서한 GP), 박규승(원웨이 모터스포츠), 박석찬(비트 R&D), 강진성(서한 GP) 5명을 꼽을 수 있겠다.
특히, 정경훈은 올 시즌 쉐보레 크루즈로 경주차를 변경해 출전, 최근 KIC에서 진행된 연습 주행에서 참가한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 외에도 오랜만에 복귀하는 한민관(비트 R&D)을 비롯해 김양호(볼가스 모터스포츠), 김성현(쿼드로 이레인 레이싱) 역시 만만치 않은 실력의 소유자들로 올 시즌 개막 라운드에서 우승 후보들을 제치고 깜짝 우승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또한, 지난 시즌 GT2 클래스 출전을 통해 실력을 업그레이드한 그릿 모터스포츠의 이창우와 박원재가 벨로스터 N으로 출사표를 던진 상황으로 이들의 실력이 상위 리그인 GT1 클래스에서 어느 정도 수준까지 올라 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외에도 어린 시절부터 카트 레이스를 통해 기본기를 단단하게 익힌 김강두(볼가스 모터스포츠), 신찬(준피티드레이싱), 김무진(팀 ES) 등 신예들의 활약에도 많은 모터스포츠 팬들이 이목이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GT2, 타 대회 챔피언 등 강자들 대거 출전… 치열한 우승 경쟁 예고]
전륜구동 1,600cc 미만 과급흡기 엔진을 장착한 경주차가 출전하는 GT2 클래스에는 그릿모터스포츠, 다가스, 레퍼드 맥스 GT, 위드모터스포츠 등 6개 팀에서 12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개막전에는 디펜딩 챔피언을 비롯해 지난 시즌 종합 2위 ~ 5위에 랭크돼 상위권 강자들이 상위 클래스로 옮겨가는 등 대거 불참함과 동시에 타 대회 출신 챔피언을 비롯한 상위권 강자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져 쉽게 우승 후보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도 굳이 우승 후보를 예측한다면, 지난해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GT100 챔피언 원상연(원웨이 모터스포츠)과 현대 N 페스티벌 벨로스터 N컵 마스터즈 챔피언 박동섭(위드모터스포츠), 그리고 벨로스터 N컵 마스터즈 종합 2위 김태희(레퍼드 맥스 GT)로 압축된다.
원상연은 과거 원메이크 레이스에 출전해 챔피언까지 차지한 전력이 있으며, 최근까지 아마추어 GT 클래스에 출전해 경쟁을 펼치는 등 다양한 대회 경력을 쌓은 바 있다.
이에 반해 박동섭과 김태희는 최근 몇 년간 원메이크 레이스에만 출전해 경쟁을 펼쳐왔기 때문에 경력이나 경험적인 측면에서 원상연과는 조금은 다른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이들 3명 중 누가 더 우승에 가까운 실력을 가지고 있는지는 경기 당일 현장에서 확인해 봐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CJ대한통운이 5년 연속 타이틀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CJ CGV, 현대 오일뱅크, 오일클릭, 버커루, KT 파워텔, ASA, 3세컨즈 등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특히, 개막전 경기는 무관중 경기로 진행됨에 따라 채널A를 비롯해 슈퍼레이스 공식 홈페이지, 공식 유튜브 채널, 네이버 TV 등 다양한 미디어 환경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사진제공=주식회사 슈퍼레이스, 원웨이 모터스포츠 페이스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