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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CJ e슈퍼레이스’ 5·6라운드, 라이벌 김영찬·김규민 1승씩 나눠 가져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2020 CJ대한통운 e슈퍼레이스 시리즈(CJ e슈퍼레이스)’ 5라운드와 6라운드 결과 종합 1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는 김영찬과 김규민이 다시 한 번 1승씩 나눠 가지며 끝나지 않은 라이벌 전쟁을 이어갔다.

창립 90주년을 기념해 ‘CJ대한통운’이 타이틀 후원사로 참여해 진행되는 CJ e슈퍼레이스 5, 6라운드 레이스가 10월 30일 열린 가운데 김영찬이 5라운드, 김규민이 6라운드 우승을 나눠가졌다.

1라운드부터 김영찬이 먼저 우승하면 김규민이 곧바로 우승으로 응수하는 패턴이 다시 한 번 이어졌다. 이제는 순위 경쟁을 넘어 자존심을 걸고 싸우는 모양새다.

김영찬은 실버스톤(5.891km)에서 진행된 5라운드 예선에서 김규민보다 0.02초 앞서며 폴 포지션을 차지했으며, 이어진 결승 레이스에서는 김규민보다 1.356초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레이스 초반부터 김규민의 추격이 강하게 전개되자 김영찬도 속도를 높이면서 1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둘의 다툼이 지속됐다. 그 탓에 김영찬과 3위 이재연(18분28초381)의 격차가 6초가 넘을 정도로 벌어졌다.

치열하게 펼쳐진 경쟁 결과 김영찬이 5라운드 우승을 차지, 1, 3, 5 홀수 라운드를 모두 우승했다.

5라운드에서 아쉽게 2위를 차지한 김규민은 잔드부르트(4.307km)에서 열린 6라운드에서 설욕을 노렸다.

예선부터 집중력을 발휘하며 결국 김영찬보다 0.131초 앞서는 기록으로 폴 포지션을 차지하며 우승을 노렸다.

결승전에서는 김영찬의 추격이 거세게 이어지는 가운데 실수를 범하지 않고 자리를 지켜낸 김규민이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2위로 경기를 마친 김영찬(18분06초471)과 불과 0.614초에 불과했다.

그 뒤로 홍선의(18분11초649)가 3위를 차지, 이번 정규리그에서 처음으로 3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총 10라운드로 펼쳐지는 CJ e슈퍼레이스가 이날 경기로 절반이 넘는 정규리그 일정을 소화했다.

이에 오는 12월 12일로 예정된 그랜드 파이널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상위 18위 안에 들어야 하는 만큼 5라운드와 6라운드 레이스에서는 중하위권의 순위 다툼도 격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18위 안에 들어야 하는 17위 조윤식부터 22위 이진영까지 점수격차는 7점에 불과해 남아있는 4개 라운드의 레이스 양상이 더욱 흥미진진하게 됐다.

반면, 중상위권에는 새롭게 3위권에 이름을 올린 이재연과 홍선의를 비롯해 상위 7명의 선수들이 100만 원 이상씩의 상금을 이미 확보한 상태에서 더 많은 상금을 향한 순위 상승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저마다 이겨야 할 이유가 충분한 CJ e슈퍼레이스 7, 8라운드 레이스는 오는 11월 6일 이어진다.

사진제공=주식회사 슈퍼레이스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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