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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슈퍼레이스] 정경훈, 최종 라운드 폴투윈 기록하며 3년 연속 챔피언 등극

[고카넷, 경기 용인=남태화 기자] 디펜딩 챔피언 정경훈(비트 R&D)이 금호 GT1 클래스 최종 라운드에서 폴투윈을 기록, 시즌 4승 달성과 함께 3년 연속으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금호 GT1 클래스 최종 라운드는 지난 29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개최된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에서 진행됐다.

오전에 진행된 예선에서 정경훈은 핸디캡 웨이트 40kg을 부담한 상태에서도 빠른 주행을 선보인 끝에 참가한 28명의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며 1회로 결승전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폴 포지션에 위치한 정경훈은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17랩 주행으로 진행된 결승전 스타트 신호와 함께 빠르게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했다.

이후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추격해 오는 박준서(준피티드레이싱)의 압박에도 전혀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가며 경기 리더를 지켰다.

결국 정경훈은 스타트 이후 단 한 차례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끝가지 주행을 이어갔으며, 박준서보다 2.352초 앞서 체키기를 받아 최종 라운드를 폴투윈으로 장식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정경훈은 시즌 8번의 레이스에서 통산 4승 달성과 함께 누적 점수 120점을 획득, 3년 연속 챔피언에 등극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또한, 해당 클래스 기준으로 통산 24번의 레이스에 출전해 우승 10회 포함 14회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게 됐다.

오전에 진행된 예선에서 전날 기록한 해당 서킷 개인 랩 레코드보다 0.292초 앞당긴 2분06초569를 기록한 박준서는 정경훈보다 0.710초 뒤져 2위를 기록, 결승전 2번 그리드를 배정 받았다.

스타트 신호와 동시에 박준서는 빠르게 선두로 나선 정경훈의 뒤를 이어 2위를 유지한 채 추격에 나섰고,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하며 호시탐탐 추월 기회를 엿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경훈의 페이스는 전혀 틈이 없었으며, 경기가 중후반으로 넘어가면서 거리가 조금씩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 경기 후반에는 15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폭풍 추월 레이싱을 선보이며 3위까지 올라온 한민관(비트 R&D)의 강한 도전을 받았으나, 침착하게 대응한 끝에 0.364초 앞서 체커기를 받아 2위를 차지했다.

클래스 데뷔 2년차인 박준서는 이번 2위 입상으로 통산 16번의 레이스에서 처음으로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며 개인 최고 성적으로 기록하게 됐다.

폭풍 추월 레이싱을 선보이며 시즌 챔피언을 차지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선전을 펼친 한민관은 아쉽게 3위로 최종전을 마무리, 누적 점수 101점을 획득하며 종합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4위는 8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강진성(서한 GP)이 차지했으며,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백철용(비트 R&D)이 5위로 최종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그 뒤로 정원형(비트 R&D), 류시원(팀106), 이정훈(투케이바디), 오한솔(서한 GP), 김강두(볼가스 모터스포츠) 순으로 Top10을 기록했다.

금호 GT1 클래스 최종 라운드 결과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정경훈과 한민관의 뒤를 이어 오한솔이 누적 점수 92점을 획득해 종합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으며, 비트 R&D의 정원형과 박석찬이 각각 89점, 85점을 획득해 종합 4위와 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 뒤로 강진성 71점, 백철용 58점, 박준서 55점, 김강두 52점, 박성현(준피티드레이싱) 51점 순으로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레이스위크)

◈ 참고 : 상기 기사에 기재된 드라이버 커리어는 2016 시즌을 기준으로 시즌별 상이한 클래스 명칭으로 진행 된 경기 기록을 통합, 고카넷 자체적으로 통계를 낸 것이다.
▶ 2016-GT2 / 2017-ASA GT2 / 2018-ASA GT2 / 2019-GT1 / 2020-금호 GT1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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