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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슈퍼레이스] 정용표, 금호 GT2 데뷔 첫 승… 아쉬움 남긴 박동섭 챔피언 등극

[고카넷, 경기 용인=남태화 기자] 벨로스터 터보로 출전한 데뷔 2년차 정용표(부산과학기술대학교 레이싱)가 금호 GT2 클래스 데뷔 첫 승을 시즌 최종 라운드에서 기록, 포디움 정상에 올라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금호 GT2 클래스 최종 라운드 결승전은 29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개최된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에서 펼쳐졌으며, 상위 리그인 금호 GT1 클래스와 통합전으로 진행됐다.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17랩 주행으로 진행된 결승전은 금호 GT1 클래스가 스타트를 진행한 후 일정 시간 거리를 둔 상태에서 금호 GT2 클래스 스타트가 진행됐다.

스타트 신호와 동시에 클래스 4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 정용표는 오프닝 랩 초반 앞서 출발한 제성욱(위드모터스포츠)과 정병민(투케이바디)의 사고가 발생한 틈을 이용해 2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이후 정용표는 이미 초반부터 멀어져 가는 경기 리더 박동섭(위드모터스포츠)에 이어 2위로 순위를 유지한 채 주행을 이어갔다.

경기 중반을 지나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변수가 발생했다. 여유롭게 경기 리더를 달리고 있던 박동섭이 경주차 트러블에 발목이 잡히며 리타이어하게 됐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정용표는 경기 리더로 나서게 됐으며, 마지막까지 선전을 펼친 끝에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행운 가득한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클래스 데뷔 2년차인 정용표는 통산 13번의 레이스에서 첫 승을 기록하게 됐으며, 통산 5회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게 됐다.

클래스 5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 강민서(다가스&모모) 역시 오프닝 랩 사고 상황을 벗어나며 3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했으며, 경기를 리드하고 있던 박동섭이 리타이어 함에 따라 2위로 올라섰다.

이후 안정적으로 주행을 이어간 끝에 클래스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시즌 두 번째 2위 입상을 기록하게 됐다.

클래스 3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해 오프닝 랩 초반 앞서 달리는 제성욱과 컨텍으로 사고에 휘말리 정병민은 다행히 다시 코스로 진입해 레이스를 이어갔다.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은 정병민은 차분하게 다시 레이스를 시작하는 마음으로 주행을 이어갔으며, 결국 3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라 입상의 기쁨을 누렸다.

그 뒤로 도영주(그릿모터스포츠, 이시율(포디엄레이싱) 순으로 레이스가 마무리됐다.

금호 GT2 클래스 최종 라운드 결과 리타이어한 박동섭이 누적 점수 178점으로 챔피언을 차지했으며, 정병민이 도영주를 1점 차이로 제치고 종합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레이스위크)

◈ 참고 : 상기 기사에 기재된 드라이버 커리어는 2016 시즌을 기준으로 시즌별 상이한 클래스 명칭으로 진행 된 경기 기록을 통합, 고카넷 자체적으로 통계를 낸 것이다.
▶ 2016-GT3·GT4 / 2017-ASA GT3·GT4 / 2019-GT2 / 2020-금호 GT2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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